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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해외건설시장, 출발부터 삐거덕

  • 송고 2020.07.01 10:08 | 수정 2020.07.01 10:09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중동현장 코로나 인명피해·공사중단 잇따라

정부 대책 마련…하반기 해외수주 우려 커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한화건설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무난한 수주 성적을 거뒀던 해외건설 시장이 하반기 출발부터 삐거덕거리고 있다.


해외건설 밥줄인 중동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공사중단이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고는 있지만 중동 시장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이 다수 진출한 중동지역에서 한국인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이라크 신도시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던 한화건설 협력사 소장이 발열증상이 나타나 현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중 사망했다. 이에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한화건설은 400여명에 달하는 이라크 현지 한국인을 단계적으로 국내 복귀시키고 있고 현재 약 250명이 복귀했다. 이 가운데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이라크 디와니야 지역에서 일하던 한국 건설사 직원이, 5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한국 건설사 파견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중동지역 정유 플랜트 공사 현장.ⓒ데일리안DB

중동지역 정유 플랜트 공사 현장.ⓒ데일리안DB

중동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6월30일 기준 중동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란 22만명·사우디아라비아 18만명·카타르 9만명·이집트 6만명·이라크 4만명· UAE 4만명 등이며 사망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공사 중단·수주 차질 등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중동 18개국에 194개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이에 올해 하반기 해외건설 수주에도 비상이 걸렸다. 상반기 해외수주가 선방할 수 있었던 것은 중동 지역에서의 대형 프로젝트가 이어진 덕분이다. 상반기 기준(1월1일~6월30일) 해외건설 수주액은 161억 달러로, 이 가운데 중동 지역 수주액은 77억 달러다.


중동지역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피해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현지 대사관과 기업 사이에 상시 소통체제 구축하고 방역물품의 반출과 반입 지원하는 등 모든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하지만 중동 국가들의 경우 일부를 제외하면 방역 역량이 취약하다. 특히 건설현장 등에서 저임금으로 일하는 제3국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하고 있어 예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동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상황이 계속 악화되면 중동 지역의 공사 발주물량이 대폭 축소하고 이미 진행된 프로젝트마저 지연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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