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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신분증?…모조리 통신사 'PASS'로!

  • 송고 2020.06.24 11:09 | 수정 2020.06.24 11:09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오늘부터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본격 시행

'패스' 앱 이용자 3000만명…공인인증서 빠르게 대체

ⓒSK텔레콤

ⓒSK텔레콤

모바일 신분증 시대가 도래했다. 앞으로 실물 운전면허증이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운전 자격이나 신원 확인 등이 가능해진다.


이동통신 3사와 경찰청은 24일부터 본인인증 서비스 '패스(PASS)' 앱 기반의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를 선보인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을 상용화한 사례다. 이통3사는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임시 허가를 획득했다.


실물 운전면허증을 패스에 등록해 온·오프라인에서 기존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으로 신분 및 운전 자격 확인, 성인 인증 용도로 쓸 수 있다. 사용자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1대에 1개의 통신사를 통해서만 이용 가능하고 QR코드와 바코드가 표출되는 화면에 캡처 방지 기술을 적용해 고객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전국 CU편의점, GS25편의점 전매장에서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활용되며 다음달부터는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도 운전면허증처럼 사용할 수 있다. 경찰청은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교통경찰 검문 등 일선 경찰행정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렌터카 및 공유 모빌리티 업계 역시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


이통3사는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아도 운전 자격 및 신분 확인이 가능하고 복사 및 재사용을 차단해 안전하다"며 "최신 보안 기술의 실시간 적용으로 해킹, 도용, 위·변조 위험으로부터 보호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내년 말 도입할 예정이다. 패스를 통한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와 달리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개인 휴대전화에 암호화된 운전면허증을 직접 발급받는다.


오는 11월 공인인증서도 21년 만에 폐지된다. 그동안 신분 확인을 위한 인증 수단으로 대부분의 국민이 사용해 온 공인인증서는 액티브X를 설치해야 하고 여러 웹 브라우저에서 사용하는 데 불편한 점이 많았다.


ⓒSK텔레콤

ⓒSK텔레콤

패스는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수단으로도 인정 받고 있다. 공인인증서 만큼 소비자들에게 익숙하기 때문이다. 이통 3사는 2018년 7월 'T인증', 'KT인증', 'U+인증'이라는 각기 다른 이름으로 서비스하던 휴대전화 앱 기반 본인인증 브랜드를 '패스'로 통합했다.


패스는 앱 실행 후 6자리 핀 번호 또는 생체인증 방식으로 인증하며 인증서 유효기간도 3년으로 공인인증서(1년)보다 길다.


패스는 지난해 '패스 인증서'를 출시하고 사설 인증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패스 인증서는 패스 앱과 연동되는 사설인증서다. 공공기관의 각종 본인확인·온라인 서류발급 신청·금융거래·계약서 전자서명 등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앱 실행 후 1분 이내에 발급이 가능하고 가입 이후에 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전자서명을 할 수 있다. 이통 3사는 방송통신위원회 지정 본인확인기관으로 휴대전화 가입시 대면 확인을 통해 신분을 검증하고 있어 인증 서비스에 필요한 확인 과정을 줄일 수 있다.


패스는 브랜드 통합 이후 가입자가 급증세다. 통합 이전 1400만명에서 최근 3000만명을 돌파했다. 패스 인증 건수는 연초 대비 6배 증가했다. '패스 인증서' 발급 건수도 올 초 1000만건에서 연말엔 2000만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패스는 공공기관의 온라인 서류발급 신청, 금융거래, 계약서 전자서명 등의 영역에서 다양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역량을 쌓았고 향후 사설인증서 기반의 비대면 계좌 개설, 자동이체 전자서명, 보험, 전자상거래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안정적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이통 3사의 본인인증은 고객이 소유한 휴대전화의 명의인증과 기기인증이 이중으로 이뤄지는 구조라 안전하다"며 "이런 방식은 '패스 인증서'에도 그대로 적용돼 사설인증서 중 가장 강력한 보안 수준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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