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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이노톡스·코어톡스서 탈출구 찾나

  • 송고 2020.06.22 15:21 | 수정 2020.06.22 15:22
  • EBN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제품별 강점 내세워 시장점유율 확대 노림수

병의원서도 품질↑가격 경쟁력↓에 만족

ⓒ메디톡스

ⓒ메디톡스

보툴리눔 톡신 제제(보톡스)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로 위기를 맞게 된 메디톡스가 또 다른 보톡스 제품 '이노톡스'와 '코어톡스'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두 제품의 경우 30여 년 전 개발된 엘러간의 '보톡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기존 제품과 달리, 비교적 최신 공법이 적용된 제품이다. 외국산 보톡스 대비 가격도 낮게 책정돼 있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이 나온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보톡스 메디톡신주(50·100·150단위)는 오는 25일부로 품목허가 취소 처분이 확정된다. 현재 메디톡스와 병의원에서 보유 중인 물량에 대해선 회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업계에선 메디톡스가 지난 2006년 국내 시장에 처음 보톡스 제품을 출시한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내외에서 회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 이탈했기 때문이다.


3개 품목의 지난해 국내외 매출액은 868억원으로 메디톡스 전체 매출액 2059억원의 약 42%를 차지한다. 최근에는 종근당이 보톡스 시장 진출을 선언, 다수의 경쟁사들이 메디톡신 퇴출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을 거라는 관측에도 힘이 실린다.


이런 가운데 메디톡스가 자사 보톡스 라인 이노톡스와 코어톡스에 집중하는 차선책을 마련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현재 메디톡스 입장에선 행정소송 등을 통해 메디톡신 허가 취소를 뒤집는 게 최우선 과제다. 다만 가능성에 변수가 많은 만큼, 자사의 다른 보톡스 제품군을 육성할 것이란 관측이다.


20·50·100단위로 2013년 출시된 이노톡스는 액상형으로, 사람혈청 알부민과 제조공정상 동물성 유래물질을 완전히 배제해 안전성을 강화한 의약품이다. 별도의 희석 과정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며, 정밀한 시술 용량 산정에도 용이하다. 메디톡스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13년 엘러간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엘러간은 2022년 미국 출시를 목표로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분말형으로 출시된 코어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복합체(900kDa)에서 복합 단백질을 제거하고, 핵심 활성성분인 신경독소(150kDa)만 정제해 내성 발현 가능성을 낮춘 제품이다. 보톡스 시술이 잦아지면 내성이 생겨 시간이 지날수록 투여 용량을 늘려야 하는데, 이 같은 점이 개선된 것이다. 메디톡스는 2016년 100단위 제품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뒤 3년 뒤인 지난해 출시했다.


이노톡스와 코어톡스 모두 30여 년 전 엘러간이 '보톡스'를 제조한 방식을 기초로 제조된 기존 제품들과 달리 비교적 최신 공법이 적용됐다. 특히 코어톡스의 경우 독일 멀츠의 '제오민'과 함께 전 세계에서 두 개뿐인 내성 발현 최소화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병의원에선 두 제품이 각각 투여 편의성과 내성 최소화로 장점이 뚜렷한 데다 외국산 보톡스 대비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서울에서 병원을 운영 중인 A원장은 "이노톡스와 코어톡스가 메디톡신에 비해 처방되는 양이 많지는 않지만 각각 편의성과 내성 최소화라는 특장점을 갖고 있는 제품들"이라며 "품질 면에선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병원의 B원장은 "외국산 제품들에 비해 품질이 뒤처지지 않으면서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면서 "비슷한 수준의 제품인데 환자 입장에서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면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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