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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역사 미스터피자 결국 매물로

  • 송고 2020.06.17 09:52 | 수정 2020.06.17 09:52
  • EBN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24일까지 인수의향서 받은후 본입찰 진행

ⓒ

30년 역사의 국내 3위 피자 브랜드 미스터피자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를 운영하고 있는 MP그룹은 지난 15일 매각주관사 삼일PWC를 통해 매각 공고를 냈다.


정우현 전 회장과 장남 정순민씨가 각 보유한 지분 16.78%를 포함해 특수관계인이 가진 MP그룹의 보통주 48.92%(3953만931주)를 인수하고, 제3자 배정 신주 발행 방식으로 200억원 이상 회사에 추가 유상증자를 단행 하는 조건이다.


1990년 젊은층을 겨냥 서울 이화여대 1호점을 오픈한 미스터피자는 90년대 후반부터 최고 인기를 누렸다. '시크릿가든' 등 내놓은 야심작들이 줄히트를 쳤기 때문이다. 2008년에는 디저트 프랜차이즈 마노핀을 출점했고, 2009년에는 반도체회사 메모리앤테스팅을 인수해 유가 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 가맹점 갑질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타격을 받았다. 피자 주원물인 치즈를 정 전 회장 가족이 보유한 회사에서 비싼값에 공급해 '통행세'를 받았다는 내용 등이 공개되며 소비자 다수가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


이후 2017년 정 전 회장이 150억원 규모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결정타를 입었다. 해당건으로 상장 적격 여부 실질심사가 시작되면서 주식 거래는 3년 가까이 멈춰 있다.


냉동피자 등 간편식(HMR) 시장 성장 등의 영향으로 외식 시장이 위축된 점도 한몫했다. 국내외 260개 넘는 가맹점을 보유한 미스터피자는 2016년 이후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주관사 측은 24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아 적격 인수후보를 추린 뒤 조만간 본입찰을 진행할 방침이다. 매각 측이 매각 희망 가격은 유상증자 금액을 제외하고 수백억원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M&A 최대어를 인수할 기회인 만큼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주관사 측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체와 관련 식자재 업체 등에서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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