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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현대 vs GS vs 대림...한남3구역 눈치전 치열

  • 송고 2020.06.05 15:05 | 수정 2020.06.05 15:08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언론 홍보 등 자제, 클린수주 강조

1차 합동설명회서 입찰제안서 공개


(왼쪽부터)GS건설이 '용산시티파크1단지' 1층에 조성한 홍보관, 현대건설이 한남동 '디에이치 체험관'에 마련한 홍보관 외관.ⓒEBN

(왼쪽부터)GS건설이 '용산시티파크1단지' 1층에 조성한 홍보관, 현대건설이 한남동 '디에이치 체험관'에 마련한 홍보관 외관.ⓒEBN

"언론을 통한 홍보는 최대한 자제하고 준법 수주를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업비 7조원에 달하는 강북 최대 재개발 사업지인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수주전이 시작된 5일. 홍보를 위해 문을 연 현대건설·GS건설·대림산업의 홍보관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운영되고 있었다.


3사는 지난해 한남3구역 입찰에 참여했으나 수주전이 과열되면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특별 점검과 검찰 조사까지 받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번에는 3사 모두 '클린수주'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최근 운영됐던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반포3주구 홍보관과는 사뭇 다른 방식이다. 당시 두 건설사가 반포3주구에 마련했던 홍보관은 역대급 규모로 벽면에는 대형 스크린까지 설치해 화려하게 운영됐다.


반면 3사 홍보관은 각기 다른 장소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외관은 모두 단조롭게 마련됐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의 경우 외관에 '한남3구역 홍보관'이란 짤막한 홍보물만이 걸려있었다.


대림산업의 경우 '그랜드하얏트서울' 내 고급 연회장에 홍보관을 마련했지만 조합원들 이외에는 이곳에서 홍보관이 운영되고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다.


입찰에 참여한 한 건설사 관계자는 "조합에서도 언론에 부각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해 운영을 보수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홍보관 입구에서 조합원 신원을 확인하고 발열체크 및 손소독제를 뿌리는 등 코로나19도 철저하게 예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4일 서울 중구 장충동 제이그랜하우스에서 열린 1차 합동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남3구역 조합원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EBN

4일 서울 중구 장충동 제이그랜하우스에서 열린 1차 합동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남3구역 조합원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EBN

3사 건설사 모두 클린수주 경쟁을 이어가면서 자극적인 홍보보다는 사업제안서로만 승부를 걸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4일 이들은 서울 중구 장충동 제이그랜하우스에서 열린 1차 합동 설명회에서 조합원들에게 입찰 제안 내용을 공개했다. 3사는 타사를 비방하는 홍보가 아닌 공사비 및 자사 경쟁력을 강조하는데 중점을 뒀다.


3사의 입찰 제안서를 보면 사업비 대여자금은 현대건설 2조원 이상, 대림산업 1조6000억원, GS건설 1조5000억원이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100%를 조달하겠다고 했으며 GS건설은 90%(법적상한액 40%+시공사 책임조달 50%)를 제시했다.


착공 시기는 GS건설이 이주 후 3개월 내로 가장 빨랐다. 이어 대림산업은 이주 후 4개월 내, 현대건설은 이주 후 6개월 내 순이다. 공사기간은 대림산업이 착공 후 35개월 내로 가장 짧았다. GS건설은 착공 후 36개월 내, 현대건설은 착공 후 37개월 내다.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의 경우 현대건설은 공사비 산정월(2022년 6월)까지 인상이 없고 착공일 이후에도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상승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림산업도 착공기준일(2022년 8월)까지, GS건설도 착공기준일(2022년7월)까지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사업제안서 등을 비교한 뒤 오는 14일 시공자 사전투표, 21일 2차 합동설명회 및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지하 6층, 지상 22층, 아파트 197개동, 5816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한다. 공사비는 약 1조9000억원(3.3㎡당 595만원)이며 총 사업비는 약 7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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