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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수 딛고 계속 갈까..."대외불안·머니무브 주목"

  • 송고 2020.06.01 15:21 | 수정 2020.06.01 15:23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미·중 갈등'과 '폭동 시위 확산'에도 "금융시장 영향력 미미" 분석

부동산 시장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옮겨가는 '머니무브' 가속 전망

ⓒ픽사베이

ⓒ픽사베이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딛고 2000선 안착에 성공한 가운데 '미중 갈등'과 '폭동 시위 확산'이라는 대외 돌발 변수에 긴장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는 현 대외 변수가 "단기 변동성의 급등락을 야기할만 하다"면서도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정부가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 박탈에 착수했지만 최악의 수로 여겨진 '무역합의 철회' 소식은 없고, 미국 주식 시장은 과거 LA폭동 시위 당시 곧바로 반등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29일 2029.60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코스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3월11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발표한 이후 같은달 19일 1457.64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2031.20에 거래를 마치면서 약 두 달 만에 2000선 진입에 성공, V자 반등에 성공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력이 여전한 가운데 잇따른 대외적 변수는 V자 반등의 지속성을 시험에 들게 할 전망이다. 특히 홍콩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충돌이 이념 문제로 번지면서 양국간 갈등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중국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우려와 반발에도 불구, 지난달 28일 회의에서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과를 강행했다. 이 법은 빠르면 다음 달 전인대 상무위원회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쳐 발효될 예정이다. 이에 미국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처리강행에 따른 강력한 보복 조치를 예고하고 있다. 중국 본토 수준으로의 관세인상, 중개무역 및 아시아 금융 허브 위상 타격을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불어 △최근 위안화 절하고시에 따른 응징 성격의 '환율조작국' 지정 △1차 무역합의 폐기 또는 무역관련 제재 확대 △미국 내 중국측 자산동결 및 금융규제, 비자철회 및 여행금지 등을 담은 '코로나 책임법' 제정 △EU·영국·일본 등 우방 주요국과의 반중 압박공조 등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미국 내 시위가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내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달 25일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출신 흑인 조지 플로이드는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했다. 하지만 경찰 측 대응이 쇼빈의 해고에 그치면서 다음날부터 항의시위가 본격 시작됐다.이후 같은달 29일 밤부터 시위가 격화돼 LA와 뉴욕, 텍사스, 조지아, 오하이오, 워싱턴, 켄터키 등 22개주 30개 이상의 도시로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현 대외적 이슈를 단기성 이벤트로 치부하고 있다. 과거 미국 주식 시장은 LA 폭동 시위 당시 다우존스가 0.7% 떨어졌지만, 다음날 재차 1.3% 반등한바 있다. 전문가들은 대외적 돌발 변수보다 오히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을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홍콩 보안법 이슈가 글로벌 증시의 상승추세를 훼손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충돌이 있을 수 있지만 미국, 중국 모두 정치, 경제, 사회적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과 증시의 추세를 결정 지을 변수는 코로나19 이슈와 이로 인한 글로벌 펀더멘털 방향성과 모멘텀"이라며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 실제 제재와 압박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단기 변동성과 급등락을 야기할만한 변수로 금융시장 추세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폭동시위 확산 및 미중 마찰 우려에 대한 반영은 미미하다"며 "미중 마찰이 관세나 경기에 주는 타격이 크지 않다는 점과 폭동 시위 역시 단기적 이벤트로 잠잠해 질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우리나라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초저금리 시기가 맞물리면서 '증시 대기자금'이 대거 늘어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머니마켓펀드(MMF)·종합자산관리계좌(CMA)·환매조권부채권(RP) 매도·투자자예탁금 잔고의 총액은 333조40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246조3664억원 대비 87조403억원(35.3%) 증가한 규모다.


올해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만큼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이 거세다. 부동산 시장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옮겨가는 '머니무브' 가속화가 진행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금융시장 내 풍부한 유동성이 형성돼 향후 증시 상승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부동자금은 금리가 떨어질수록 자산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한동안은 부동산 시장보다는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흘러갈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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