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원들에 연차 사용 독려 '비용 절감 일환'

  • 송고 2020.05.22 17:39
  • 수정 2020.05.22 17:39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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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치동 포스코 센터. ⓒ포스코

서울 대치동 포스코 센터. ⓒ포스코

포스코가 비상경영조치의 일환으로 직원들이 연차 휴가를 적극 소진하도록 독려하고 나섰다.


2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는 최근 '고통분담 차원에서 9월까지 연차를 적극 소진하자'는 취지의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발송했다.


포스코는 일단 한달에 2회 이상 연차를 사용해 9월까지 개인별 연차 10~12개를 소진시킨다는 계획이다. 부서마다 차이는 있지만 사무직 직원들의 한달 약 2회씩 주로 금요일에 연차를 사용할 예정이다.


당초 사측은 매주 연차를 쓰도록 하는 한시적 주4일 근무제 도입을 추진했다가 노조 등의 반대로 시행하지 못했다.


한달에 2회 격주 휴무로 완화하면서 직원들도 연차 사용 필요성에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고통 분담 차원에서 연차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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