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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 회계 이슈 발생에 목표가 하향-하나

  • 송고 2020.05.22 09:26 | 수정 2020.05.22 09:28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증선위, 에스엘 과대계상 지적 및 제재

"거래 정지 후 실질심사 통해 상폐 결정"

하나금융투자는 에스엘에 인도법인 회계 이슈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 목표주가는 기존 2만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2일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엘은 20일 장 종료 후 회계처리 위반 행위 등에 대한 검찰 통보 사실을 공시했다"며 "주요 위반 내용으로는 종속기업 영업이익의 과소/과대계상과 이연법인세부채의 과대계상"이라고 분석했다.


조사를 담당한 증권선물위원회는 에스엘의 인도 법인이 매출처 단가인하 압력 우려로 2016~2017년 영업이익을 각각 129억8000만원, 119억2000만원으로 과소계상했고 2018년에는 재료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하자 영업이익을 111.7억원 과대계상했다고 봤다.


이연법인세부채 과대계상은 외국납부세 액공제 효과를 미반영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각각 236억원, 299억9000만원, 338억7000만원, 386억8000만원, 356억3000만원 과대계상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증선위는 과징금 부과, 감사인 지정 3 년, 담당임원 해임권고 및 직무정지 6월, 검찰통보 및 시정요구 등의 제재를 내렸다.


송 연구원은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 상장규 정 제 49조에 따라 6월 10일(추가 15일 가능)까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의 심의대상 해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이전까지는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심의대상 해당시 추가적으로 상정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게 돼 상장유지(매매 거래정지 해제) 혹은 상장폐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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