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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생존자금도 접수"…발벗고 나선 우리은행

  • 송고 2020.05.21 11:03 | 수정 2020.05.21 16:42
  • EBN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추가 자금지원 방문접수처 은행권에선 우리은행이 도맡아…57만개 업체 접수받을 예정

이차보전대출 실적도 87.8%로 가장 높아…다른 시중은행 실행률은 30~50%대에 그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금융정책에 대해 은행권에서 우리은행이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금융정책에 대해 은행권에서 우리은행이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금융정책에 대해 은행권에서 우리은행이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원대출 실적을 성과지표에 반영해 실행력을 높이는가 하면,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에 대한 오프라인 접수도 도맡아 처리할 예정이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에 대한 오프라인 접수처로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앞서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월 70만원씩 2개월간 현금으로 지원키로 결정했다.


해당 지원금은 우선 온라인 접수로 진행한 이후 방문접수가 불가피한 대상자들을 위해 오프라인 접수도 진행할 방침이다. 방문접수는 6월15일부터 30일까지 기간에 사업장이 있는 자치구 내 우리은행 지점이나 자치구별 지정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서울시가 해당 지원금 신청에 대한 오프라인 접수처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우리은행에) 지원 요청을 해왔고, 이를 승낙해 온라인 접수 이후 남은 수요에 대한 방문접수를 처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제한업종 사업체 약 10만곳을 제외한 서울 소재 전체 소상공인 사업체를 57여만개로 보고 전체의 72%가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소요예산은 총 5740억원이다.


지원금 신청 접수처로 나선 것 외에도 우리은행은 소상공인 지원 목적의 초저금리 이차보전 대출 집행에도 가장 적극적이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국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코로나19 소상공인 초저금리 이차보전 대출 재원을 가장 빨리 소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이 취급하기로 한 4300억원의 이차보전 대출은 이달 초 기준으로 3777억원이 실행돼 취급계획 대비 실행률은 87.8%를 달성한 상황이다.


이차보전 대출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정부의 1차 긴급대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신용 1~3등급 소상공인에게 1년 만기, 1.5%의 금리로 최대 3000만원을 빌려준다. 시중금리와의 차이를 정부가 80% 보전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은행은 이차보전 대출 실적을 핵심성과지표(KPI)에 반영하는 등의 조치로 적극적인 실행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본점 인력 약 50명을 영업점으로 파견해 대출 업무를 지원했다.


가장 많은 소상공인 이차보전 대출을 감당한 곳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홀로 조사 대상 은행 전체 물량의 30.9%를 떠맡았다. 이어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의 비중이 각각 23.6%(3132억원)와 22.7%(3001억원)로 높은 편이었다. 하나은행이 11.3%(1500억원), 신한은행이 11.4%(1517억원)로 10%대였다.


우리은행(87.8%)과 농협은행(72.9%)을 제외한 나머지 시중은행들의 이차보전대출 실행률은 30~50%대로 비교적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체 비중도 낮은 데다 실행률 조차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따르기도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정부의 금융정책 지원 과정에서 건전성 관리의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독려하고 있지만, 여기에 호응하는 은행은 우리은행이나 농협은행 정도"라며 "나머지 시중은행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 전망이 안 좋은 상황에서 코로나 대출 확대로 리스크를 높이는 것은 은행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동일한 상황에서도 지원정책에 대해 은행별로 차이를 보이는 것도 사실인 만큼, 향후 소비자들의 평가도 냉정하게 갈릴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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