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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유가 여파 원유 DLS도 '뚝'…자금조달 '발동동'

  • 송고 2020.05.14 16:44 | 수정 2020.05.14 16:44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1분기 원유 DLS 발행 전분기 대비 급감…4월 발행 없어

증권사 자금 조달 수단 중 하나인데 DLS 투자심리 위축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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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이 뚝 끊겼다. 지난해 DLS 사고로 투자심리가 악화되자 원유 ETN 등으로 원유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주가연계증권(ELS)발 유동성 문제에 더해 증권사 자금 조달에 일부 지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1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브렌트유 최근월 선물, 서부텍사스유(WTI) 최근월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한 DLS 발행금액은 공모와 사모를 합쳐 1055억3130만원으로 전체 DLS 중 발행금액 기준 1위를 기록했다.


CD 91일물 금리, KRW 3M CMT 를 기초자산으로 한 DLS는 400억원이 발행돼 그 뒤를 이었다. 원유 DLS는 발행금액 2위를 기록한 금리 DLS 보다 두배 가량 많이 발행되는 등 원유는 DLS의 주요 기초자산이었다.


올해 1분기 들어서는 원유 DLS 발행금액이 대폭 줄었다. 공모와 사모를 합한 원유 DLS는 1분기 발행금액이 779억5700만원으로 급감했다.


본격적으로 유가가 급락하고 원유 선물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4월 이후로는 원유 DLS 발행이 전무했다.


원유 DLS 발행이 줄어든데는 코로나19로 인해 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다. WTI유는 지난해 4분기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다가 올해 들어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WTI는 올해 들어서58.7% 하락했다.


지난달에는 국제유가 선물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역사적 저점을 기록했다.


DLS는 가입 당시 기초 자산 가격이 만기때 70~80% 이상이 되면 이익이 난다. 유가가 저점일때 향후 유가 반등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원유 DLS 발행이 활발해지기도 하지만 요즘 같이 유례 없이 변동성이 커질때는 시장이 위축된다.


DLS 발행은 기초자산에 관계 없이 지난해부터 발행 금액이 소폭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DLS 발행액은 29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00억원 줄었다.


특히 사모 형태 DLS 발행액이 21조1000억원으로 1조8000억원 감소했다. 공모의 경우 8조원으로 1조7000억원 늘었다.


DLS 발행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대규모 투자 손실을 기록한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영향으로 보인다. 독일 헤리티지 DLS에서도 사고가 발생하면서 DLS 투자 심리가 움츠러 들었다.


증권사는 ELS와 DLS를 발행하면서 조달한 자금으로 채권 등에 투자해 운용 수익을 올리는데 DLS 발행이 위축되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진다.


ELS는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마진콜이 발생하면서 증권사 유동선 문제를 초래했다. 지난해 파생결합증권은 발행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 DLS 사고가 많아서 원유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은 ETN에 몰려 DLS 수요는 많지 않은 듯하다"며 "ELS나 다른 금리 연계 DLS에 비해 원유 DLS 발행이 특별히 많지는 않아서 자금 조달 증권사들의 자체헤지 규모가 많지는 않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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