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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선 탈환 '기대감' vs '회의론'

  • 송고 2020.05.13 15:27 | 수정 2020.05.13 15:27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중국 양회, 코로나 치료제 기대감, 경제 셧다운 완화가 코스피 2000선 이끌 것"

개미,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27.2조원과 4.9조원 어치 사들여...힘에 부쳐

ⓒ픽사베이

ⓒ픽사베이

이번 달 코스피 2000선 탈환 여부를 두고 긍정론과 회의론이 맞서고 있다.


탈환 근거로는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통화정책이 거론된다. 이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증시 역시 'V자형' 반등을 이어갈 거란 분석이다.


코스피 2000선 탈환 가능성을 두고 다소 회의적인 반응도 제기된다. 현재 투자시장과 실물경제와의 괴리감이 심각할 뿐더러, 코로나19 확산세 역시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23포인트(0.68%) 떨어진 1922.1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3월 1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이후 같은 달 19일 1457.64까지 추락했다. 이후 코스피는 회복세를 보이며 최근 1920~1940선을 넘나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달 코스피가 '상저하고' 흐름을 토대로 2000선 전후를 기록할 거란 예측이 나온다. 앞서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은 5월 코스피 예상밴드로 각각 1750~2000선과 1800~2000선을 제시했다.


중국 양회에 따른 부양 정책 확대와 코로나 치료제 기대감, 경제 셧다운 일부 완화 등이 향후 상승장을 형성할 거란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국내 증시는 미국과 유럽이 경제 셧다운 정책을 일부 완화하는 등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에서 코스피 2000에 도전할 것"이라며 "중국 양회와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코스피 주가 복원 속도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이후 전개된 V자 반등은 과도한 반등이 아닌 자연스러운 복원 과정으로 판단한다"며 "낙폭 대비 복원의 강도를 의미하는 복원율로 보면 지금 미국 주식시장은 2000년 이후의 케이스와 매우 흡사하게 복원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코스피 V자형 반등이 지속되기 어려울 거란 분석도 나온다. 향후 코스피가 2000선 지수를 탈환하는 과정은 앞선 회복 과정과 다른 양상이 될 거란 전망이다. 앞서 개인은 코스피 1900선 회복의 수급 동력 역할을 맡아 그동안 외국인 투매를 모두 흡수해왔다.


문제는 개인 투자자들이 앞선 과정을 거치면서 수급 여력을 많이 상실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올해 개인 순매수는 코스피 27조2070억원, 코스닥 4조8922억원에 달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스피가 1900선을 넘긴 것은 개미의 힘 덕분이지만 2000선을 돌파하기에는 힘에 부치는 모양"이라며 "또 현재 시장에는 투자와 실물경기와의 괴리가 벌어졌다는 인식이 공유돼 이전과 같은 개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일어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연초 3%로 전망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4월 중순 -3%로 수정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경우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이 -0.1%로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는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는 흐름과 대비되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꾸준한 회복세를 위해서는 뚜렷한 기업실적 개선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반면 기업들의 실적은 올 2분기에도 부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3조원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 말 30조4000억원에서 4월 말 24조4000억원으로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황 연구위원은 "코스피가 이번달 2000선을 넘기기 위해서는 기업들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될 거란 판단이 나와야 하는데 올해 2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이 될 전망"이라며 "기업들 실적이 아직 바닥을 향하는 중이고, 아직까지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전 세계 경제활동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재개돼야 한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펴 볼 때 당분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진행될 수 있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반구 주요 국가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율은 크게 낮아졌지만, 기후대가 다른 러시아와 중남미에서 확진자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바이러스가 전 세계 주요국을 돌며 변이가 일어나고 올해 하반기 독감 시즌에 다시 북반구 주요 국가들에서 재차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이렇게 되면 글로벌 경제는 2분기 최악을 지나 3분기에 V자형 반등을 하다가 4분기에 다시 둔화되는 W자형으로 바뀔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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