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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제넥신·美 모더나 코로나 백신 개발 '잰걸음'

  • 송고 2020.05.12 14:14 | 수정 2020.05.12 14:18
  • EBN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GX-19' 비임상서 중화항체·면역반응 확인

RNA 백신 'mRNA1273' 임상 2상 FDA 승인

ⓒ연합뉴스

ⓒ연합뉴스

한국 바이오기업 제넥신과 미국 생명공학기업 모더나 테라퓨틱스(이하 모더나)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백신 개발이 순항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LG화학, 보령바이오파마, 제넥신, 스마젠, 지플러스생명과학 등 국내 바이오 기업 7곳이 코로나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 가운데 개발 속도에서 앞선 곳은 제넥신으로 평가된다. 제넥신은 제넨바이오, 바이넥스, 국제백신연구소, 카이스트, 포스텍 등 5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로나19 DNA 백신 후보물질 'GX-19'을 발굴한 바 있다.


원숭이를 대상으로 진행된 비임상에선 야생형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대항하는 중화항체가 생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백신 후보물질에 의한 면역반응도 유도됐다. 2차 투여까지 후보물질로 인한 이상 반응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는 임상 시료 생산을 맡은 바이넥스가 후보물질을 대량 생산하는 단계다. 컨소시엄은 이달 중 비임상 데이터가 반영된 임상 신청 자료를 준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비임상 데이터 분석과 식약처 검토 기간 등을 고려하면 임상은 다음달께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이후 임상 2·3상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선 내년께 백신 상용화도 가능할 것이란 추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신속한 백신 개발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주무부처인 식약처가 발빠르게 움직일 거란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각국 해커들이 코로나19 백신 등과 관련한 정보를 빼내려 한다는 미국발 소식과 관련해선 정보 처리 권한을 엄격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넥신 관계자는 "백신 개발과 관련된 정보는 방화벽이 있는 서버 안에 저장된다"며 "자료를 처리해야 하는 경우에도 별도 승인 권한을 따로 내주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7개 업체를 포함해 100여 개의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에서 상용화에 근접했다고 평가되는 곳은 모더나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이 결정된 지 42일 만에 백신 후보물질 'mRNA-1273'을 개발해 지난 3월 12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에 들어갔다.


이어 미국 CNBC는 모더나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모더나와 백신 후보물질을 공동 개발한 미국 국립보건원(NIH) 측은 1상 데이터를 확보한 뒤 2상을 진행할 방침이었으나 계획을 앞당겨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임상 2상은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상 데이터는 수주 안으로 나올 전망이다. 2상이 원래 계획보다 빨라지면서 3상 시점도 가을에서 여름쯤으로 당겨질 예정이다.


임상을 모두 마친 뒤 내년 초에는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의약품 신약 승인(BLA)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언론들은 올 겨울 코로나19의 추이에 따라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모더나가 당초 예상과 달리 임상을 서둘러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조기에 완수하겠다는 미 정부 방침 덕분이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지난달 30일 "내년 1월까지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워프 스피드(초고속) 백신 개발' 계획을 공식화한 바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백신 개발 속도를 놓고 보면 국내에선 제넥신이, 글로벌에선 모더나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연구 중인 후보무질의 안전성과 예방능력이 입증된다면 한미 보건당국이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른 시점에 허가를 내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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