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트레이딩인터내셔널, 미얀마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기부

송고 2020.05.10 11:13 | 수정 2020.05.10 11:14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지난9일 미얀마 현지 진단 키트 증정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미얀마 사업 담당 김태진PL, BOC아웅 슈에 회장, 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관 이상화 대사,미얀마 보건체육부 산하 의학연구소 저딴툰 국장[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해외 주요 비즈니스 거점 중 하나인 미얀마에 5만 달러 상당의 코로나19 진단 키트 4000개를 기부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얀마는 최근 확진자 176명, 사망자 6명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키트 부족으로 진단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부에 나서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양사가 기부한 키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용승인을 받은 국내업체 바이오세움의 제품이다. 미국·유럽·동남아 등 해외로 수출되고 있어 품질·성능 모두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SK는 최근 미얀마 항공편으로 진단 키트 4000개를 현지로 보냈다. 주 미얀마 한국대사의 협조로 별도 항공 탁송 비용 없이 배송을 진행할 수 있었다.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미얀마 보건체육부 산하 의학연구소에서 미얀마 정부, 주미얀마 대사관, BOC(Best Oil Company),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단 키트 증정식도 열기도 했다.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지난해 7월 미얀마 1위 석유유통그룹인 BOC의 지분을 각각 17.5%씩, 총 3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12월 인수 절차를 완료하는 등 미얀마와 인연이 깊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서석원 사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얀마도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해 냄과 동시에 양사 비즈니스, 나아가 양국 우호 관계도 더욱 증진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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