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16% 하향
김기룡 연구원 "집객 둔화 등에 실적 감소"
유안타증권은 한샘과 관련해 코로나19 우려 속에 소비심리 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6% 낮춘 8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9일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한샘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4379억원, 18.4% 줄어든 15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한 주택매매거래 증가 흐름은 긍정적이지만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집객 둔화와 소비심리 악화로 전반적인 실적은 전년 동기비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채널별로 보면 부엌가고 대리점을 제외한 직매장, 제휴점 등 기타 채널 매출 둔화 기조가 당분기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해 이어진 중국 구조정 효과로 연결자회사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1분기 36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17억원적자로 축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키지 판매 흐름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기준 리하우스 대리점은 약 495개"라며 "지난해 한샘 전략이 양적인 리하우스 대리점 확대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대리점 채널의 점당 매출 증가와 패키지 판매 확대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패키지 판매는 지난 4분기 월평균 1000세트 수준의 판매 흐름이 유지되는 가운데 기존 거주가구를 대상으로 한 판대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당초 상반기 계획했던 마케팅 집행을 통한 하반기 '퀸(Q)' 확대 전략은 단기적으로 손익 방어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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