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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서비스 전쟁 3파전 막오른다

  • 송고 2019.10.04 15:52 | 수정 2019.10.04 15:52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타다, 수도권 전역으로 서비스 확대…카카오, 이달 대형택시로 맞불

KST모빌리티, 전기택시 중심 플랫폼 연내 출시…"대기업 중심 경쟁 심화"

ⓒVCNC

ⓒVCNC

타다, 카카오모빌리티, KST모빌리티 등이 일제히 서비스 확장에 나서면서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달 11인승 이상 대형택시 서비스를 출시하는 가운데 타다가 서비스 확대에 나서면서 대형 승합차를 이용한 모빌리티 시장에서 맞붙기 때문이다.

KST모빌리티는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모빌리티 스타트업 코드42와 함께 전기 택시 중심 플랫폼을 내놓을 예정으로 카카오모빌리티와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4일 타다를 운영하는 VCNC는 연말까지 11인승 카니발 차량과 운전기사를 함께 호출하는 '타다 베이직'의 도착지역을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타다는 현재 서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과천시, 인천(일부 제외)인 출발지역도 위례신도시, 경기도 광명시, 성남시 수정구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타다 베이직은 11인승 카니발 차량의 넓고 쾌적한 공간, 승차거부가 없는 강제배차 시스템 등을강점으로 날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1400대 차량을 운행하고 있으며 1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지난 10월 출범 이후 1년 만의 성과다.

타다 관계자는 "차량 운행 대수는 수요나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수요·공급 등을 고려해서 증차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타다가 수도권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달 중 대형택시 서비스 '벤티(Venti)'를 출시하면서 맞불을 놓는다. 벤티는 11인승 이상 대형택시 호출 서비스로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사용자가 선택해 호출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00여개 법인택시 회사와 함께 연내 서울, 인천, 경기지역에서 700~800대를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또한 가맹택시 서비스도 확대한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진화택시, 중일산업을 인수한 데 이어 50여개 법인택시 회사가 만든 국내 최대 택시가맹사업자 타고솔루션즈 지분을 100% 인수한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타고솔루션즈가 운영하던 가맹택시 브랜드 '웨이고 블루'를 '카카오T 블루'로개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로부터 서비스명 변경을 인가받았으며 택시 외관을 '웨이고 블루'에서 '카카오T 블루'로 바꾸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웨이고 블루의 브랜드 변경과 함께 운행 대수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웨이고 블루는 서울지역에서 300대만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웨이고 블루에 가입된 차량은 4000대로 확대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T 블루는 가맹택시 사업으로 택시의 주인은 법인택시이기 때문에 법인택시 회사가 해당 브랜드를 선택하고 운행 대수를 늘려야 한다"면서도 "운행 대수 확대 가능성은 높다고 보고 있고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일반 중형택시 호출 서비스와 더불어 대형택시, 가맹택시 서비스 사업으로 중무장한 가운데, KST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스타트업 코드42와 5만명의 개인택시가 모인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전기 택시를 중심으로 새로운 모빌리티 플랫폼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전기 택시 1000여대를 포함해 총 5000대의 브랜드택시를 서비스하는 게 목표다.

코드42는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랩스의 대표로 있던 송창현 대표가 올 초 설립한 모빌리티 스타트업으로 새로운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지난 4월 현대차가 2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이달 1일 기아차 150억원을 포함해 SK텔레콤·LG전자 등으로부터 총 3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KST모빌리티는 마카롱택시 운영사로 지난 7월 현대·기아차로부터 50억원을 투자받았다. 현재 전국에 1800대 마카롱 브랜드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맹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거대 플랫폼이나 자본력을 등에 업은 업체들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모빌리티업계 관계자는 "국토부가 택시 중심으로 택시제도 개편안을 추진하면서 그동안 숨죽였던 대기업들이 자본력과 거대 플랫폼 등으로 택시업계를 유인하면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규제 환경 등을 고려하면 대기업도 택시랑 모빌리티 사업을 하는 게 안전하고 카카오도 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서비스를 확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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