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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허브, 물류·금융산업 융합 필요"

UNIST, 울산형 오일허브 성장모델 제안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l 2010-11-16 08:34

울산의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이 조기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에너지물류와 금융서비스의 동반성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울산시는 16일 시청에서 주봉현 정무부시장 주재로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지역사업에 따른 연관산업 활성화 방안 중간보고회´를 열고, 오일허브 연관산업의 육성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울산시, 지식경제부, 한국석유공사, 울산항만공사, 정유업체 등 사업관계자 및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주관기관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컨소시엄에서 주요 연구내용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질의 및 토의도 진행됐다.

UNIST 이규태 교수는 울산형 오일허브의 성장모델로 △석유정제·화학산업 및 관련 물류산업 중심지 △석유제품 거래 관련 금융산업 중심지 △LPG, 바이오매스 등 미래에너지 허브를 제시했다.

이 교수는 금융서비스산업은 초기 현물거래 활성화를 통한 거래확대에 주력하고, 이후 선물거래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석유금융허브´로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다.

그는 특히 울산지역 석유거래소 구축을 위해 한국거래소 석유거래분야 분원 설치와 석유거래전문 특수목적법인(SPC, Special Purpose Company) 설립의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울산시는 물류·금융서비스 등 오일허브 연관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전략을 위해 지난 4월 UNIST, 울산발전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컨소시엄에 의뢰해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지역사업에 따른 연관산업 활성화 방안´을 진행중이다. 연구용역은 내년 2월 완료될 예정이다.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지역사업은 울산항 일대에 2천800만 배럴 규모 석유저장시설과 석유금융거래시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2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2013년 사업 착공, 2016년부터 순차적 상업운영이 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