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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석유시장 강타…"10년만에 수요 감소"

IEA, 1분기 수요 전년보다 하루 43.5만배럴 감소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등록 : 2020-02-14 13:15

▲ ⓒ픽사베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물류가 멈춰서면서 올 1분기 석유 수요가 10년만에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4일 석유업계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월 석유시장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올 1분기 석유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하루 43만5000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0년만에 처음 감소하는 것이다.

또한 올해 수요 증가량도 기존보다 하루 36만5000배럴 감소한 82만5000배럴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증가량은 2011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코로나19의 첫 발생지이자 계속 확산되고 있는 중국은 올 1분기 원유 처리량이 전년 대비 하루 11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준 중국의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 수는 각각 1500명과 6만5000명이다.

중국의 석유 수요량은 2003년 하루 570만배럴에서 2019년 1370만배럴로 증가했다. 이는 세계 전체수요의 14%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지난해 세계 수요 증가분의 3/4을 중국이 차지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고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IA는 지난 11일 발표한 단기에너지전망(STEO)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 및 따뜻한 겨울철 영향으로 올해 세계 석유수요 증가량이 기존 전망 대비 하루 31만배럴 감소한 104만배럴로 예측했다. 특히 감소분이 중국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예상 수요량은 하루 1억174만배럴이다.

또한 EIA는 석유공급 증가분 역시 전월 전망대비 하루 40만배럴 줄어든 131만배럴로 전망했다. 올해 예상 공급량은 하루 1억197만배럴이다.

OPEC은 지난 12일 발표한 월간석유시장보고서(MOMR)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중국의 수요 감소 등으로 올해 세계 석유수요 증가량이 기존 전망대비 하루 23만배럴 감소한 99만배럴로 예측했다. 올해 예상 수요량은 하루 1억73만배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