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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배터리사업부 지동섭 대표 "헝가리 공장, 이정표 될 것"

독일과 인접 글로벌 자동차 OEM 배터리 공급
1공장 가동 시작, 2공장 2022년 상업가동 예정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등록 : 2020-02-13 09:37

▲ SK이노베이션 지동섭 배터리 사업 대표가 헝가리 배터리 1공장 현장을 방문해 구성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부 지동섭 대표가 지난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헝가리 공장을 방문해 현황을 살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지 대표는 헝가리 공장이 그룹 배터리사업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13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동섭 대표는 지난 9일 헝가리 배터리 공장을 찾았다. 헝가리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의 유럽 최초 생산기지로, 향후 해외 배터리 생산의 거점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헝가리 공장은 부다페스트에서 북쪽으로 100km가량 떨어져 있는 작은 도시 코마롬에 위치해 있다. 코마롬은 한때 노키아의 휴대폰 생산기지이기도 했다. 슬로바키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 일부 관광객만이 방문하는 한산한 곳이다.

SK이노베이션이 코마롬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를 짓기로 결정한 것은 지난 2017년 11월. 헝가리는 글로벌 완성차 OEM이 몰려있는 독일과 인접해 배터리 수급에 유리한 위치인 점이 부지 결정의 이유였다.

헝가리 공장은 연간 7.5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건설에 약 8500억원이 투입됐으며, 착공 20개월 만에 완공돼 지난 1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 SK이노베이션 헝가리 공장(좌)과 공장이 위치한 코마롬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우)

지 대표는 헝가리 배터리 1공장 전극, 조립, 화성의 전 공정을 살펴보고 올해 중점 추진 과제와 사회적가치 창출 계획 등을 보고 받았다.

지 대표는 헝가리 공장을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이정표가 될 곳으로 강조하기도 했다.

지 대표는 "전기차 시장의 메카인 유럽에 전진기지를 확보했다는 것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에 큰 의미"라며 "준공부터 양산까지 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헝가리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의 단독 지분으로 운영하는 최초의 글로벌 생산기지이다.

현재 이곳에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생산 본진인 충남 서산 생산기술센터 엔지니어들이 파견돼 현지 인력들을 교육하고 있다.

제1공장 건너편에는 제2공장이 세워지고 있다. 9GWh 생산규모의 2공장에는 약 9400억원이 투입된다. 2021년 말 준공해 2022년부터 상업가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