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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WTI 49.57달러…중국 원유 수입 감소

중국, 이번달 정제 생산량 94만b/d 축소
1분기 세계 석유수요 90만b/d 감소 전망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등록 : 2020-02-11 09:30

국제유가는 중국 원유 수입 감소에 일제히 하락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75달러 하락한 49.5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만에 다시 50달러선이 붕괴됐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1.20달러 급락한 53.2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04달러 떨어진 53.33달러로 집계됐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로이터 등 외신은 중국 국영 정유사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항공유 등 석유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원유 및 천연가스 수입을 줄였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이번달 정제 생산량을 하루평균 94만 배럴 축소한다. 페트로차이나(Petrochina)는 중국 전체 정제 생산량의 10%인 하루평균 32만 배럴을 감축할 계획이며,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천연가스 수입관련 불가항력을 선언한 상태다.

우드맥킨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한 올해 1분기 세계 석유수요 감소분 전망을 기존 하루평균 50만 배럴에서 하루평균 90만 배럴(총 수요 하루평균 9880만 배럴)로 확대 조정했다.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7% 상승한 98.85를 기록했다.

국제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4%(6.10달러) 상승한 157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