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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LNG價 역대 최저…따뜻한 겨울·코로나 영향

MMBtu당 3.512달러
플랫츠 2009년 기록 이래 최저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등록 : 2020-02-07 10:32

▲ LNG 운반선.

아시아 LNG(액화천연가스) 현물가격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따뜻한 겨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수요가 급감한 상태에서 미국의 공급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플랫츠(Platts) JKM(한국일본시장) 3월물 LNG 가격은 전일보다 MMBtu당 21.3센트 하락한 3.51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플랫츠가 JKM 가격을 산출하기 시작한 2009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로 인해 미국 US Gulf Coast LNG의 JKM 대비 LNG 수출원가와 판매지 가격 간 차이를 뜻하는 넷백(Netback)은 마이너스가 됐다.

LNG 가격 하락 원인은 따뜻한 겨울에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수요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미국 물량이 계속해서 공급되면서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미국 6개 주요 액화시설에 공급된 피드가스(feedgas) 물량은 하루 9.3 Bcf를 기록해 사상 최대 수준에 근접했다.

석유공사는 "현재와 같은 넷백 하락 시기가 발생하면 업체들이 설비 정기보수를 시행하는게 일반적인데, 단기간 내 대규모 유지보수 계획은 없는 상황"이라며 "피드가스 가격이 낮게 유지되고, 운임도 하락 추세여서 선물가격 기준으로 일정 수준의 넷백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업체들은 당분간 일정 수준의 마진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중국시장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플랫츠 분석자료에 따르면 2020년 잔여기간 중 US Gulf Coast의 LNG 가격 평균 넷백은 TTF(네덜란드 허브) 대비 MMBtu당 25센트, JKM 대비 33센트 수준으로 전망된다.

체니어(Cheniere), 텔루리안(Tellurian) 등의 미국 업체들은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체결 이후 중국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장기공급계약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