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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美 조지아 배터리 2공장 투자 가시화

조지아 1공장 2022년 상업생산…2공장 50억 달러 추가 투자 검토
韓-中-헝가리-美 글로벌 4각 체제…"첨단 E-모빌리티 혁신 선도"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20-01-16 13:40

▲ SKBA(SK Battery America)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의 미국 내 추가 투자 등 '글로벌 배터리 메이커' 도약을 추진한다.

16일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미국 시장을 감안해 단계별로 투자 확대를 추진한다"며 "앞선 1차 투자에 버금가는 수준의 연내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이 세계적인 배터리 업체로 거듭나는 전초 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태원 SK 회장이 밝힌 50억 달러 투자가 현실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2018년 11월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이 잘되면 미국에 5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고 6000명 채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8년 말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연 9.8GWh(기가와트)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작년 3월 기공식 이후 커머스 일대 부지에 건설중인 공장은 2021년 하반기 기계적 완공을 마치고 2022년 1분기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 배터리 1공장이 가동되는 2022년, 올해 상업 생산에 들어가는 중국 및 헝가리 공장과 함께 한국을 포함 글로벌 4각 생산 체계를 완성한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력도 현재 19.7GWh(순수 전기차 40만대분)에서 60GWh(120만대분)까지 확대된다. 이후 2025년까지 10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 SKBA(SK Battery America)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 조감도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최첨단 배터리 기술을 접목해 본격적인 '3세대 전기차' 시대를 열 계획이다.

3세대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 가능하다. 내연기관차량과 대등한 주행거리를 갖춘다는 의미다. 2024년 배터리 가격이 1kwh 당 100달러 이하로 낮아지면 기존 내연기관차와 가격이 같아진다는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중순부터 3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하고, 2022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thium-ion Battery Separator, LiBS) 기술과 생산능력을 확보해 분리막을 자체 생산한다. 소재 전문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통해 배터리 사업 시너지도 높인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중심의 모빌리티 시장에서 배터리 생산에서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플랫폼化 하는 BaaS(Battery as a Service) 모델을 적용한다.

특히 미국 시장은 첨단(Future) e-모빌리티 기술로 세계 시장을 이끌어갈 핵심 지역이다.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BaaS(Battery as a service) 등 첨단 e-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이 부흥기를 맞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0만대 수준인 미국 전기차 시장은 매년 17%씩 성장해 2030년 7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올해 612만대에서 2025년 2213만대로 추산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첨단 E-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통해 배터리 업체로서 강력한 위상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