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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 승진한 한화 장남 김동관, 태양광 성장엔진 빛 밝힌다

김승연 회장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부사장 승진
한화케미칼-큐셀첨단소재 합병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 내정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19-12-02 15:25

▲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김동관 부사장(2020년 1월 출범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 내정)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는 2일 김동관 전무 등 14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사장은 지난 2015년 전무로 승진한 바 있다.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태양광 영업·마케팅 최고책임자(CCO·Chief Commercial Officer)로서 미국 독일 일본 한국 등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한화가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실제 한화케미칼 태양광 부문은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할 전망이다. 한화가 지난 2010년 중국 솔라펀을 인수하며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이후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태양광 사업은 한때 철수설까지 나돌 정도로 암흑기를 겪었다"면서 "김동관 전무가 2012년 1월 태양광 사업에 합류한 이후 뚝심있게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결실을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관 전무는 내년 1월 1일 출범 예정인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합병법인(한화솔루션)의 전략부문장을 맡아 책임경영을 맡는다. 그는 태양광을 비롯 석유화학·소재를 아우르는 한화솔루션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실행 지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솔루션을 둘러싼 대내외 경영 환경은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 한화케미칼의 주력 석유화학은 중국의 자급률 상승, 미국의 셰일가스 기반 증설 등으로 시황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태양광 사업도 세계 최대 내수 시장과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규모와 경쟁력을 키운 중국 업체들의 부상으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첨단소재 부문 역시 전방산업인 자동차 업계의 부진이 계속되는 분위기다.

김동관 부사장은 난국 타개를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사업구조 혁신과 소재 부문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전환을 진두지휘 할 방침이다. 특히 태양광 사업은 미래 신소재 개발, 유럽·일본에서 에너지 소매사업 강화 등을 통해 중국 업체와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솔루션 출범을 앞두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김 부사장이 신시장 개척과 사업모델 혁신을 통해 한화의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관 부사장은 미국 세인트폴 고등학교와 하버드(Harvard)대학교 정치학 학사를 졸업했다. 2010년 1월 한화그룹 회장실 차장으로 입사해 2015년 1월부터 그해 11월까지 한화큐셀 상무, 2015년 12월 전무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