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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녹스, 음극재 원소재 생산 '티알에스' 인수

원소재시장 2025년 1000억원 성장
연말까지 대대적 정비, 내년 단계적 증설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등록 : 2019-11-21 10:01


이녹스는 지난 14일 2차전지 음극재용 원소재회사인 티알에스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녹스가 인수한 티알에스는 2007년에 설립해 2차전지 성능 개선용 음극재에 주로 사용되는 특수 원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티알에스의 핵심 기술력은 나노 단위의 원소재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회사이다.

이녹스는 티알에스에 내년 초부터 단계적인 증설투자에 나설 계획이며 국내외 고객사를 단계적으로 확보해 시장 선점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티알에스의 내부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위한 통합관리 운용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다.

티알에스는 해당 특수 원소재 시장이 급속 성장함에 따라,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증설투자의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 티알에스의 올해 매출액은 약 20억원 전후로 예상되며, 본격적인 증설이 완료되는 내년에는 현재보다 2~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이녹스 측은 전망했다.

이녹스 관계자는 "지주사의 핵심 계열회사인 이녹스첨단소재가 고분자 합성기술과 고분자 및 세라믹 재료 복합화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대량 생산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어, 티알에스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증설투자와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협업을 통해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향후 성장 방향에 대해서 "2020년에는 보다 적극적인 투자 검토를 진행할 예정으로 차세대 산업 및 성장 기술에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서 유망 산업과 관련된 기술들을 선점하여 지속 성장이 가능한 회사를 만드는 것이 지주회사인 이녹스의 비전이다"라고 설명했다.

전기차용 2차전지는 날씨 및 자동차 가속 상황에 따라 1회 충전거리의 변화가 심하며, 온화한 날씨와 자동차의 가속 상황을 일반적인 상황으로 가정했을 때에서도 1회 충전 시 평균 이동거리가 350km를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모든 완성차 업체 및 2차전지 업체들은 배터리 4대 핵심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들의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을 높이는데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가장 각광받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기술은 배터리의 성능 향상을 위해서 기존 소재에 특수 원소재를 첨가해 해당 소재의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다. 현재 2차전지 음극재에 사용되는 특수 원소재 시장은 2020년을 기점으로 향후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시장규모는 미미하지만, 주요 소재 고객사들의 예상 구매량을 근거로 추정한 2025년 시장규모는 천억원까지 성장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