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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베트남 안빈 '탄소제로섬 프로젝트' 실시

베트남 DBL 기반으로 다자 간 MOU 체결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적용·조명 교체 등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등록 : 2019-11-14 15:10

▲ 14일(현지시간) 오전, 베트남 꽝응아이 성정부 청사에서 개최된 베트남 현지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 및 확산을 위한 다자 간 MOU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빈그룹 보광훼 부사장, 두산중공업 정연인 대표이사, 응원땅빈 꽝응아이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SK이노베이션 지동섭 DBL 위원장(겸 SK루브리컨츠 사장), 인진 성용준 대표.[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해수담수화 플랜트 분야 대표 기업인 두산중공업, 소셜벤처 파트너사인 인진, 베트남 파트너사인 빈그룹(Vingroup), 베트남 꽝응아이(Quang Ngai) 성(省)정부와 함께 베트남 안빈(An Binh)섬 '탄소제로섬(Carbon Free Island)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 지동섭 DBL 위원장(겸 SK루브리컨츠 사장)은 꽝응아이성 부이티퀸번(Bui Thi Quynh Van) 의회 의장, 응원땅빈(Nguyen Tang Binh)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두산중공업 정연인 대표이사, 인진 성용준 대표, 빈그룹 보광훼(Vo Quang Hue) 부사장과 꽝응하이 성정부 청사에서 베트남 현지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 및 확산을 위한 다자 간 MOU를 체결했다.

베트남에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SK그룹은 경영철학인 DBL 글로벌 확장을 위해 국내 및 베트남 내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 이번 친환경 MOU를 기획하고 이끌어 냈다. DBL(Double Bottom Line)이란 경영활동에서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다.

MOU 체결로 꽝응아이 성정부와 한국·베트남 기업은 인구 500명, 69ha의 작은 섬인 안빈섬에 다양한 친환경 기술들을 보급한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도서지역 쓰레기 문제에 집중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우선적으로 적용하며 가로등 및 관공서 조명을 고효율 LED로 교체하고 태양열 조리기구 솔라쿠커(Solar Cooker) 도입한다.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해수담수화 기술을 바탕으로 안빈섬 주민들에게 깨끗한 생활용수가 지속적으로 공급 가능하도록 해수담수화 설비의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친환경 연안 파력발전기술을 보유한 소셜벤처 인진은 2020년까지 안빈섬에 50~100KW급 파력발전시설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안빈섬의 전력 및 디젤발전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를 해결, 천혜의 자연을 보호하고 지역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탄소제로섬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이들은 향후 파트너를 추가 확보해 안빈섬에서의 성과를 꽝응아이성 전체, 나아가 베트남 전역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꽝응아이성 응원땅빈 부위원장은 "안빈섬 환경오염을 완화시키고, 주민들의 정신적·물질적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꽝응아이성을 위한 또 다른 협력 사업의 밑바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지동섭 DBL 위원장은 "안빈섬을 탄소제로섬으로 만드는 것에서 출발한 이번 협력이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의 성공 모델이 돼, 안빈섬을 넘어 꽝응아이성 전체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