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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현대오일 지분 17% 아람코에 매각 완료

1조4000억 규모, 계약 완료
지주사 재무구조개선 차원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등록 : 2019-11-04 14:44


현대중공업지주가 사우디 아람코에 현대오일뱅크의 일부 지분 매각을 완료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4일 공시를 통해 사우디 아람코와 지난 4월 15일 맺은 현대오일뱅크 지분 일부 매각과 관련한 주식매매계약(SPA) 및 이에 따른 주주의 권한, 회사의 경영 등 주요 내용에 대한 주주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오일뱅크 보유 지분 중 17%(4166만4012주)를 주당 3만3000원에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현대중공업지주의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추진됐다. 매각금액은 1조4000억원 규모로, 현대중공업지주 자본 대비 13%에 해당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1일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본 건 거래 진행을 위해 필요한 해외 관계당국의 기업결합 인허가가 완료됐다는 통지(Closing Notice)를 수령했다"며 "거래 종결을 위한 제반 사항 진행 후 오는 12월 중순 매각대금 약 1조4000억원이 납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매각 대금을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미래 신사업 추진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로 현대중공업지주의 현대오일뱅크 보유 지분은 기존 91.13%에서 74.13%로 낮아졌다. 아람코는 2.9%에 대한 추가 콜옵션 권한도 갖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인해 IPO 지연이나 실패에 따른 풋옵션, 최소 배당률에 대한 보장, 원료도입선 변경과 관련한 별도의 부대조건은 포함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