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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스마트팩토리로 아라미드 확대 목표"

타이어코드·아라미드 사업 개선…3분기도 강세
"투명PI 필름 고객사 활발하게 넓히는 중"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등록 : 2019-08-09 18:09

▲ 코오롱인더스트리 직원이 경북 구미 공장에서 일명 '슈퍼 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 섬유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IR협의회에서 개최된 2019년 2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산업자재 부문의 타이어코드 및 아라미드 사업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올해 2분기은 매출 1조 1491억원, 영업이익 61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4.6%, 7.5% 올랐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26.7% 상승했다.

사업 부문별로 산업자재 부문은 전체 영업이익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1분기보다 15% 오른 248억원을 기록했다. 타이어코드와 에어백쿠션의 판매량이 증가한 덕이다. 이들 생산량은 대부분 수출되는데 최근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아라미드가 영업이익 상승에 일조했다. 수익성이 더 좋은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아라미드 수익 개선은 현재까지도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는 상황이다.

이날 실적 설명회에서 노정석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는 "5G 영향 등으로 아라미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예의주시하면서 내부적으로 증설을 논의 중에 있다"며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해 생산물량을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노 상무는 "현재 가동률 60%인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은 풀생산 풀공급 구조여서 생산이 곧 수익으로 이어진다"며 "3분기도 타이어코드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필름 사업 턴어라운드 효과로 2분기 영업이익 68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보다 94%나 올랐다. 투명PI필름인 CPI 등 고부가가치 필름 판매 증가가 이같은 성장의 배경으로 나타났다.

CPI는 3분기에도 수익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노 상무는 "고객사는 밝힐 수 없지만 활발하게 고객사를 넓히고 있다"고 언급했다.

화학부문도 견조한 성적표를 내놨다.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석유수지 견조세 지속에 1분기보다 소폭 오른 21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는 이보다 개선된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패션부문 2분기 영업이익은 계절적 영향으로 79억원에 그쳤다. 아웃도어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주를 이루다보니 여름은 비수기로 들어간다.

기타·의류소재부문 영업이익은 폴리머 적자 감소 및 일부 종속회사의 영향으로 흑자전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는 원료가 하락, 환율 상승 등의 외부요인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동률이 상승중인 몇몇 증설분이 실적 상승의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