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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전기차' 품었다…SK에너지, 친환경 에너지 생산·공급

SK주유소·내트럭하우스에 태양광발전과 전기차 충전 서비스 도입
환경 분야 부정적 효과 상쇄하는 '그린밸런스 2030' 구체적 실천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9-07-11 11:13

▲ 전기차 이용 고객이 SK동탄주유소의 전기차 충전기로 셀프 충전을 하고 있다. [사진=SK에너지]
원유를 기반으로 한 전통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SK에너지가 SK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 등 석유 유통 물류 거점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공급한다.

SK에너지는 11일 한국에너지공단, 에스트래픽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SK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에 태양광발전과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 등이 참석했다.

MOU에 따라 SK에너지는 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위한 인프라 거점으로 활용하고, 에너지공단은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0% 달성 및 친환경 전기차 확산을 위한 정책을 지원한다. 에스트래픽은 전기차 충전서비스 제반에 걸친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SK에너지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은 '그린밸런스 2030'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에너지·화학 업종 특성상 환경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 1조2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며, 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2030년까지 환경 분야의 부정적 효과를 상쇄한다는 '그린밸런스 2030' 전략 추진을 천명했다.

▲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에너지 조경목 사장(가운데)과 한국에너지공단 김창섭 이사장(왼쪽), 에스트래픽 문찬종 대표(오른쪽)가 '친환경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SK에너지]
■대표적 물류 거점이 친환경 거점으로 진화

SK에너지는 SK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해 친환경 에너지는 직접 생산하고 온실가스 및 초미세먼지 등은 줄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SK주유소에는 캐노피 상부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다. 수도권 소재 3개소를 비롯한 15개 직영주유소를 1차 설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인허가 및 설비 시공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

이달 착공 예정인 부산 신항 내트럭하우스 지점은 9월부터 본격적으로 발전을 시작하게 된다. 옥천 등 추가 2개소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를 올해 중 착공하고 향후 전국 내트럭하우스로 확대할 방침이다.

15개 주유소와 부산 신항 내트럭하우스의 태양광 발전소 가동으로 LNG발전과 비교해 연간 온실가스 820톤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주요 산림수종의 표준 탄소흡수량 기준 30년생 소나무 12만여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SK에너지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높인다.

SK에너지는 지난 2월 전기차 충전 사업자로 등록하고 4월부터 SK양평주유소에서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 중 전국 11개 SK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완료하고 내달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 주유소에서는 60kWh 용량의 전기차를 30여분이면 완충할 수 있다.

SK에너지는 향후 내트럭하우스에도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도입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대표적인 물류 거점인 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에 태양광 발전과 전기차 충전소 기능을 접목시킴으로써 친환경 거점으로 진화할 뿐 아니라 새로운 성장 기회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가진 자산을 공유인프라로 활용하고 그린밸런스 2030 전략을 적극 추진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