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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日 수출제한 확대에 대비 중"

현재 영향 無…수출 규제 확대 가정 하에 시나리오 플래닝
소재 내재화율 높이고 원료 및 지역 다변화 일찌감치 준비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9-07-09 13:36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움직임과 관련해 "현재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로 인한 영향은 전혀 없다"면서도 "향후 일본의 수출 규제 확대된다는 가정 하에 시나리오 플래닝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달부터 일본 정부는 TV·스마트폰의 유기EL 디스플레이 부품으로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반도체 제조과정에 꼭 필요한 리지스트와 에칭가스(고순도불화 수소) 등 총 3개 품목의 대(對) 한국 수출을 제재하고 있다.

이번 일본의 수출제한이 반도체향인 만큼 LG화학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2차전지에는 일본산 소재의 중요도가 높아 생산 등에 차질을 빚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전해액의 원료가 되는 리튬염과전해액 첨가제, 양극재와 음극재를 잘 접착시키는 역할을 하는 고품질 바인더, 동박 제조에 쓰이는 설비, 알루미늄 파우치 등이 일본 의존도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회장은 "일본의 경제제재 이전부터 자동차 전지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등에 대해 다변화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지속적으로 내재화율을 높이고 있는데다 하나의 소재에 대해 통상 2~3개 업체로부터 공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중국, 일본 소재 업체들 뿐만 아니라 유럽 업체에서도 소재를 공급받고 있다"며 "원료 다변화, 지역 다변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본의 수출 제한 확대가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지 수치화하지는 않았지만 지역 다각화, 원료 다각화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