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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국내기업 최초 AEPW 가입…플라스틱 쓰레기 감소 앞장

바스프·다우케미칼·P&G·펩시코 등과 공동 프로젝트 진행
원기돈 화학사업부문장 "글로벌 협력 강화, 연관 사업 개발"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19-07-09 09:32

▲ SKC는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AEPW 이사회에서 국내 기업 처음으로 AEPW에 가입했다. 원기돈 SKC 사업운영총괄(오른쪽), 양호진 화학사업개발본부장(왼쪽), 데이비드 테일러 AEPW 의장(P&G CEO)

SKC가 바스프(BASF)·다우케미칼(DOW)·P&G·펩시코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제거연합 AEPW(Alliance to End Plastic Waste)'에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했다.

AEPW 이사회는 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이사회를 열고 SKC 가입을 승인했다. 아시아 기업 중 네 번째다.

올해 1월 출범한 AEPW는 플라스틱의 제조·사용·판매·가공·수집·재활용 관련 글로벌 기업이 동참한다. 플라스틱 쓰레기 관리 인프라를 개발하고, 재활용 기술을 발전시키는 한편 정부·기업·지역사회 동참을 유도한다. 바다로 흘러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최종 목표다.

SKC는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생분해 필름을 상용화했다. 이후 태양광 발전 패널 성능을 높이는 필름소재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소재 개발에 앞장서왔다.

SKC는 SK그룹의 플라스틱 쓰레기 이슈 대응전략에 따라 관계사 협력도 강화한다. 우선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소재를 늘리고 있다. SKC가 SK케미칼과 함께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PCT필름, SK종합화학이 개발한 고결정성 플라스틱(HCPP)이 대표적 사례다.

자동차용 케이블이나 내외장재에 쓰이는 소재를 사용하면 플라스틱 사용량이 줄고, 차량 무게도 감소한다.

재활용률을 높이는 노력도 보탠다. SKC 미국법인(SKC inc.)이 개발한 에코라벨은 좋은 예다. SKC 에코라벨은 기존 페트병 라벨과 달리 재활용 공정에서 떼어낼 필요가 없다.

플라스틱을 제품 원료나 에너지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노력도 병행한다. SKC는 폐 폴리우레탄을 다시 폴리우레탄 원료로 돌리는 기술을 개발중이다.

지금까지 폴리우레탄은 폐기시 전량 소각하거나 매립해야 했다. 국내 매트리스 생산량은 연간 2.3만톤 정도로 이를 다시 폴리우레탄 원료로 되돌리면 환경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원기돈 SKC 화학사업부문장(부사장)은 "AEPW 참여로 플라스틱 이슈 해결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글로벌 협력 강화를 통해 연관 사업을 개발할 것"이라며 "SK그룹이 가진 핵심역량과 AEPW가 가진 인사이트를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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