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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혼조, WTI 57.66달러…미-이란 핵합의 갈등 고조

이란 "우라늄 농축도 20%까지 올리고 원심분리기 재가동할 것"
日 기계류 수주 4개월 만에 감소…무역분쟁, 기업 투자에 타격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9-07-09 09:24

국제유가는 이란 핵합의 갈등 고조 및 글로벌 무역 분쟁 여파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보였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15달러 상승한 57.66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12달러 하락한 64.11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70달러 상승한 63.32달러로 집계됐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8일(현지시간) 이란은 2015년 핵협정(JCPOA)에 규정된 3.67%를 넘겨 우라늄을 농축한 사실을 밝혔다.

이란은 우라늄 농축도를 핵협정 이전 수준인 20%까지 올리고 원심분리기를 재가동할 것이며, 60일 이내 핵협정의 내용을 위반하는 다음 단계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란의 핵협정 위반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달 초 이란의 우라늄 농축도 상향조치 계획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한 바 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월 일본의 핵심 기계류 수주가 4개월 만에 감소하는 등 글로벌 무역 분쟁의 긴장감이 기업들의 투자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 대비 0.10% 상승한 97.3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