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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가스 수급 긴급 점검…중동 유조선 피격 영향은?

산업부·에너지공기업·정유사 '수급 점검회의' 개최
"현재까지 우리 석유·가스 기업 직접적 피해 없어"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19-06-14 15:37

▲ 13일(현지시간) 오만해상에서 피격된 후 불타는 유조선. 이란 국영방송 IRIB 영상을 캡처한 사진. [제공=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중동 오만海에서 발생한 유조선 2척 피격사건과 관련 14일 '석유·가스 수급 점검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우리 기업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시 석유·가스 수급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13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해에서 대형 유조선 2척에 대한 피격이 발생했다. 대만으로 향하던 노르웨이 국적 프론트 알타이어(Front Altair)호와 싱가포르로 향하던 일본 국적의 쿠쿠카 커리지우스(Kokuka Courageous)호로 파악된다.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한석유협회에서 열린 회의는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관 주재로 산업부 석유산업과장 및 가스산업과장, 한국석유공사·가스공사 등 에너지공기업 및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S-OIL)·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회의 결과 현재까지 우리나라 석유·가스 기업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업계는 유조선 피격사건의 추이를 면밀히 살피고 안전 확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동의 정세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석유·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계획을 지속 점검할 것"이라며 "국내 석유가스 유통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하향세를 보이던 원유 선물가격은 이 사건으로 큰 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보다 약 2.2% 오른 배럴당 52.2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Brent)유 8월물도 전날보다 배럴당 2.2% 이상 상승한 61.31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