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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플라스틱, 효자사업 POM 호조에 '방긋'

메탄올 가격 8개월 간 30% 하락…하반기 추가 하락 전망
중국 시장에 친환경 앞세운 고부가가치 POM 제품 공략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등록 : 2019-06-12 15:31

▲ 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

코오롱플라스틱이 POM(폴리옥시메틸렌) 사업 호조로 실적이 상승 곡석을 그리고 있다. 올해 들어 POM 스프레드가 개선된 영향이다.

이를 기반으로 코오롱은 중국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위주로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POM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12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POM 원재료인 메탄올 가격은 지난해 10월 톤당 450달러에서 올해 1월 300달러로 떨어졌다. 최근 톤당 307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POM 가격은 완만한 상승세다. 지난해 11월 톤당 1500 달러에서 올해 3월 1800달러 선까지 올랐다.

키움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메탄올은 세계 메탄올 유도체 수요 부진 속에 가격이 하락했다"며 "낮아진 메탄올 가격은 올해 2분기부터 POM 제조원가 개선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코오롱플라스틱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플라스틱의 1분기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집계됐다.

POM은 범퍼브래킷, 창문구동장치 등 자동차 경량화 제품에 사용되는 고결정성을 폴리머다. 코오롱플라스틱 김천 POM 생산단지는 단일 공장 기준 연 15만톤을 생산, 세계 최대 생산기지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메탄올 가격은 이란과 북미 지역 생산능력 증가로 하반기 추가 하락할 것"이라며 "POM 스프레드 추가 개선 가능성"을 점쳤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POM 사업은 중국 수요가 중요한데 현재 미-중 무역분쟁으로 수요에 변동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POM 사업은 계속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코오롱플라스틱은 중국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친환경 POM 제품 고부가가치 특화 시장 공략을 목표로 내놨다.

중국은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제품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수요도 늘고 있다. 지난해 설립된 코오롱플라스틱 중국 상해 법인은 POM 설비부터 생산 제품까지 친환경에 방점을 두고 중국을 공략 중이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 위주에서 식음료, 의료용 등으로 POM 제품 생산을 넓혀갈 것"이라며 "그동안 진입하지 못했던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