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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PP 상업가동 임박…"매출 1조원 돌파"

하반기 30만톤 가동…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수출
원재료 프로판가스 공급 증가에 원가 경쟁력 향상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등록 : 2019-06-05 14:57

▲ 효성 베트남 년짝단지 생산공장[사진제공=효성]

효성화학이 1조4000억원을 투자해 지은 베트남 공장에서 PP(폴리프로필렌) 생산을 시작한다. 효성화학 PP/DH 부문 매출은 1조원을 넘긴다는 전망이다.

5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하반기부터 베트남 공장에서 30만톤 규모의 PP를 생산한다.

베트남 공장에서의 PP 생산 규모는 총 연산 60만톤으로 나머지 30만톤은 2020년 4분기에 가동된다.

프로판가스를 원료로 만들어지는 PP는 식품 포장 필름부터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되는 소재다. 효성화학은 PP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위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일본이 수입한 국내 PP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성장했다. 중국은 환경오염 문제로 보다 친환경적인 소재 수입을 장려하고 있다.

베트남에서의 PP 수요 성장률은 연평균 8% 정도다. 글로벌 시장의 3%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게다가 베트남은 아세안·중국·인도 수출 시 무관세가 적용되며 내수 시장 관세는 3%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효성화학은 베트남의 관세, 세제 혜택에 힘입어 내수 30만톤, 수출 30만톤 판매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베트남 공장 PP 생산에 국내 PP 생산까지 더해져 올해 효성화학의 PP/DH부문 매출은 1조73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연산 60만톤 규모의 PP가 완전히 가동되는 2020년에는 매출 1조 5000억원이 예상된다. 같은 기간 효성화학의 총 매출은 2조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PP 원재료인 LPG 글로벌 생산량 증가에 PP/DH 부문 매출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미국 퍼미안(Permian) 원유 파이프라인 확보에 하반기 미국은 프로판가스 생산량과 수출량을 늘릴 계획이다. 중동 지역 프로판가스 생산 증가도 예상된다.

효성은 연산 총 115만톤의 LPG를 수입한다. 이 중 75만톤은 PDH 공정에, 나머지 40만톤은 내수 및 수출용으로 유통할 계획이다.

국내 화학업계 관계자는 "효성화학은 5%에 달했던 LPG 수입관세 인하요청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지난해부터 2%로 낮췄다"며 "향후 0%까지 낮추게 되면 원가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