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9년 06월 16일 14:15
EBN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삼양패키징, 무균 음료 충전 '아셉틱 4호' 가동…年 6억병 생산

552억원 투자해 기존 생산량 대비 33% 증가…400~500억 추가 매출
탄산·알로에 음료 아셉틱 방식 생산 가능…"해외 시장 공략 확대 추진"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19-04-15 09:50

▲ 삼양패키징이 아셉틱 4호기 설비 증설을 마치고 생산에 돌입했다. 4호기 설비 가동을 통해 삼양패키징은 연간 총 6억병의 아셉틱 생산 능력을 갖췄다.

삼양패키징이 아셉틱(Aseptic·무균) 충전 음료의 다양화 시대를 연다.

삼양패키징은 아셉틱 충전 설비 4호 라인 증설을 마치고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양패키징은 지난해부터 552억원을 투자한 아셉틱 4호 라인 증설 완료로 기존 생산량 대비 33% 증가한 연간 6억병의 아셉틱 음료 생산 능력을 갖췄다.

삼양패키징 관계자는 "아셉틱 4호 라인이 최대치로 가동되면 연간 400억~500억원의 추가 매출이 가능하다"면서 "조기 안정화를 통해 차·커피·주스·탄산음료에 이르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셉틱 충전'은 무균 상태에서 음료를 페트병에 주입하는 기술이다. 상온에서 작업이 이뤄지므로 고온을 거치면 맛과 향이 떨어지는 차, 곡물 음료, 커피 등도 원료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

무균 제조 특성을 살려 영유아를 위한 조제유, 어린이 음료 등도 주요 생산 품목 중 하나다. 내열병(고온을 견디는 병)을 사용하지 않아 용기 디자인이 자유로운 것도 강점이다. 특히 아셉틱 4호 라인은 기존 설비에서 생산할 수 없었던 탄산·알로에 음료를 아셉틱 방식으로 생산 가능하다.

삼양패키징은 국내 유일의 아셉틱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및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음료 생산기업이다. 생산 초기인 2007년 5종에 불과했던 삼양패키징의 아셉틱 음료 종류는 현재 380여 종으로 약 76배 성장했다.

국내 아셉틱 음료 시장 역시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13%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삼양패키징은 아셉틱 음료의 해외 시장 공략도 추진 중이다. 2016년 ODM으로 개발한 커피 음료를 시작으로 현재 인도네시아·폴란드·중국 등지로 커피·차·음료를 수출 중이다. [손병문 기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