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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기업 223개社 통합환경허가 추진

작년 GS이앤알·태경산업 이어 롯데베르살리스·현대OCI 허가 완료
2020년 유예기간 만료 앞둔 발전·증기·폐기물처리업 허가 기대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19-04-11 15:08

환경부는 석유화학기업 현대OCI 및 롯데베르살리스에 대한 통합환경허가를 최근 마치고 석유화학 사업장에 대한 통합환경관리를 올 상반기부터 실제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통합환경허가'는 2017년부터 시행된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전·증기·폐기물처리업 등 19개 업종의 대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순차 적용되고 있다.

기존 물·대기 등 오염매체별 허가방식에서 업종별 특성과 사업장별 여건을 반영한 허가·관리체계로 전환하는 것.

'통합환경허가'는 기술 수준과 지역 환경여건을 고려해 사업장별 맞춤형 오염물질 배출기준을 설정하고, 기준 준수를 위해 5년간 환경관리계획을 수립·이행한다. 5∼8년 주기로 여건변화를 반영해 허가내용을 재검토한다.
▲ 통합환경허가 적용 업종 시행연도

석유화학업의 경우 다양한 화학원료·부원료를 사용하는 특성으로 통합허가 과정에서 원료 및 부원료 등 투입물질에 대한 검증과 생산공정의 환경오염 억제조치 등 발생원 오염저감을 중점 검토한다.

현대OCI는 원료인 중질 유류 및 부생가스(Tail Gas) 성분을 의무적으로 분석한다. 악취를 유발하는 각종 저장탱크에 대해 발생 폐가스를 전량 포집해 소각 처리한다.

롯데베르살리스 엘라스토머스는 생산공정의 유해대기물질 날림 배출 저감, 정전 등 비상운전 시 폐가스 발생을 줄이기 위해 1만개 시설 방지조치에 600억원을 투자한다.

대규모 설비를 갖추는 석유화학업 특성상 통합허가계획서 작성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환경부는 이번 2개사의 허가사례를 사업장과 공유해 석유화학기업 총 223개의 통합허가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 석유화학 대표기업 10개사가 통합허가 선도사업장에 참여한다.

또한 통합환경관리 1차 적용 업종인 발전업·증기업·폐기물처리업종 317개사의 경우 오는 2020년 통합허가 유예기간이 만료되므로 해당 사업장에 적기 허가 지원도 가속화한다.

지난해 통합허가를 완료한 GS이앤알·태경산업에 이어 현재까지 씨지앤대산전력·일산화력발전·영월화력발전·서인천화력발전 등 6개사에 대한 통합허가가 완료됐다.

환경부는 해당 업종의 사업장 통합허가 지원을 위해 5대 발전사, 민간 발전사, 지역난방공사, 지방자치단체 소각시설, 민간소각시설 등 시설별 특성에 따라 '통합허가 실행협의체'를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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