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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WTI 63.98달러…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

IMF, 무역분쟁 및 브렉시트에 전망치 0.2%p↓…위험자산 투자심리 하락
푸틴 대통령 "6월 OPEC+총회서 하반기 감산 중단 및 증산 결정할 수도"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등록 : 2019-04-10 09:21

이날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2달러 하락한 63.9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9달러 떨어진 70.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4달러 오른 70.53달러로 집계됐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러시아 하반기 증산 가능성, 미 원유생산 증분 조정, 미 주간 원유재고 증가로 유가는 주저앉았다.

IMF는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불확실성을 이유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인 3.5%에서 3.3%로 조정했다. 작년 10월 이후 세 번째 하향 조정으로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위험자산인 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현재 유가 수준에 만족한다"며 "재고가 감소한다면 6월 OPEC+ 총회에서 하반기 감산 중단과 증산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러시아 에너지부장관도 최근 하반기 감산 연장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혀 힘을 실었다. 러시아 직접투자펀드 최고경영자도 "러시아는 6월 예정된 산유국 회의에서 증산 규모로 지금까지의 감산 규모인 하루평균 22만8000 배럴을 원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4월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 원유생산은 전년대비 하루평균 143만 배럴 증가한 하루평균 1239만 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 5일 기준 미 주간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약 23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국제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6.40달러 오른 130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