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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규제 강화…"혁신모델 보유 업체와 협업 필요"

탈플라스틱 혁신 비즈니스 모델로 대체·회수 및 재사용·재활용 플랫폼 제안
리스크 분산·비용 절감 위해 혁신 모델 보유 업체와 협업 및 아웃소싱 권장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9-04-08 11:16

▲ [자료=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탈(脫) 플라스틱 혁신 모델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주요국 플라스틱 규제 동향과 혁신 비즈니스 모델 연구'에 따르면 현재 87개국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고, 64개국에서는 사용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보고서는 플라스틱 규제의 글로벌 확산에 대한 사전 대응과 함께 신규 시장 형성에 주목했다. 특히 탈플라스틱 혁신 비즈니스 모델로 대체(Replacement), 회수 및 재사용(Returnable), 재활용 플랫폼(Recycle Platform) 등 3가지를 제안했다.

플라스틱을 대체(Replacement)하는 혁신 비즈니스 모델 사례는 독일의 이지투쿨(Easy2cool)과 한국의 리페이퍼(rePAPER)가 꼽힌다. 이지투쿨은 재활용 폐지를 활용해 냉장 보관할 수 있는 친환경 절연포장재 등을 만들었다. 리페이퍼는 아크릴레이트를 활용한 수용성 코팅 기술로 플라스틱을 대체했다.

회수 및 재사용(Returnable)의 비즈니스 모델 사례로는 핀란드의 리팩(RePack), 한국의 NPC, 미국의 프리저브(Preserve)가 있다. 리팩과 NPC는 포장재 플라스틱을 회수한 뒤 세척해 재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했으며, 프리저브는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생활용품을 제조한다.

미국의 테라사이클(Terracycle)과 힙사이클(Hipcycle)은 재활용 플랫폼(Recycle Platform) 사업을 하고 있다. 테라사이클은 P&G, 펩시 등 여러 기업들과 협력해 재활용 솔루션을 제공한다. 힙사이클은 친환경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플라스틱 규제가 더욱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 선도 제품과 혁신 기술로 규제에 선대응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하지만 보고서는 리스크 분산, 비용 절감,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 모델을 보유한 업체와 협업하거나 아웃소싱 하는 방법도 권장했다.

또한 정부에 대해 기업 혁신활동 지원을 통한 탈플라스틱 기반 조성과 혁신모델 보유 업체 정보 제공 및 매칭에 힘써야 한다고 제언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장현숙 연구위원은 "우리 중소기업은 자체 시스템을 혁신하기보다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업체와 협업하는 것이 경쟁력 강화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