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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투명경영·소통 확대…주주가치 제고 '속도'

홍콩·싱가폴서 11~14일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고배당으로 주주 권익 확대
사외이사에 이사회 의장직 넘겨 독립성 보장…지주사 체제로 책임경영 강화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9-02-27 15:54

▲ 조현준 회장이 지난해 6월 이사회에서 지주회사 출범을 통해 각 회사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경쟁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투명경영 활동에도 집중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효성]
효성이 투명경영 강화로 주주 신뢰를 높이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11~14일 홍콩과 싱가폴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기업설명회인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10월에 이은 세 번째다.

해외 투자자들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의 지배구조 변화, 전문경영인 중심의 독립경영체제에 대해 집중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효성의 배당 정책과 각 계열사들의 성장 전략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효성이 기업설명회를 잇달아 진행한 것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투명경영 강화와 소통 확대 의지 때문이다. 효성은 회사 분할 및 지주사 체제로 전환 후 연 2회 이상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며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왔다.

조 회장은 "시장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투명경영에 집중해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효성 관계자는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세계 시장 1위 제품을 중심으로 회사의 기술과 글로벌 경쟁력, 비전과 미래 성장 가치를 설명하고 시장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신뢰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3월 주총에서 주당 5000원의 배당을 실할 예정으로, 이는 배당수익률이 8%대로 코스피 상장사 중 최고 수준"이라며 "향후에도 주주 친화적인 배당 정책을 이어가며 주주 권익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효성은 투명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17년 9월 이사회 산하에 트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대표위원을 사외이사에게 일임했다. 투명경영위원회는 △부당내부거래 방지를 위한 사전 심의 및 의결 △분할·합병 등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사전 심의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의 이행점검 활동 등을 강화했다. 특히 사외이사를 대표위원으로 선임해 외부 전문가들이 회사의 활동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사외이사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사외이사에게 넘겼다.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투명한 지배구조와 합리적인 의사결정시스템을 확립하겠다는 것이다.

효성은 감사위원들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과 필요한 정보도 충분히 지원함과 동시에 회계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교육을 강화해 회계 역량을 제고하고 내부 회계 관리도 강화했다.

효성은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책임경영 체제를 정착시켜 경영 효율성 향상 및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난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완료했다.

각 계열사들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확대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세계 시장 점유율 30% 이상의 스판덱스를 기반으로 차별화 제품과 신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타이어코드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보강재 분야 시장 점유율 확대와 자동차용 시트벨트 원사 등 산업용 고부가 첨단소재와 함께 탄소섬유 등 신사업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효성중공업은 IT 기반의 신규 사업 모델 개발로 토털 에너지 솔루션 업체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주택·재개발 등 건설 분야 전문성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효성화학은 화학소재사업의 글로벌화와 함께 NF3(삼불화질소), 폴리케톤 등 신성장동력 육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