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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락, WTI 52.64달러…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 증가·英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리비아 주요 유전 '엘 샤라라' 원유 생산 재개 가능성↑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등록 : 2019-02-08 09:43

국제유가가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37달러 급락한 52.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06달러 떨어진 61.6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2달러 하락한 62.51달러로 최종 집계됐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이날 국제유가는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 리비아 공급 증가 예상, 미 달러화 강세로 하락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미-중 무역협상 최종 기한인 3월 1일 전까지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영란은행(BOE)이 브렉시트로 인한 영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올해 영국의 경제 성장률을 기존 1.7%에서 1.2%로 하향 조정한 점이 더해져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심화됐다. 이에 위험자산인 원유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이다.

또한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리비아 군대가 리비아 주요 유전 중 하나인 엘 샤라라(El Sharara) 유전을 다시 장악해 원유 생산이 곧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엘 샤라라는 하루평균 31만5000톤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7% 상승한 95.56을 기록했다.

반면, 사우디의 원유 감산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사우디의 1월 원유 생산량은 전월대비 하루평균 40만 배럴 감소한 하루평균 1024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사우디의 생산쿼터인 하루평균 1031만 배럴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국제금값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0달러(0.01%) 내린 131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