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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장거리 운전·반짝 추위…"요소수 점검 필요"

요소수 시스템 경고등 표시시 최소 2리터 이상 요소수 보충해야
불순물 섞이지 않은 요소수 사용 중요…SCR 시스템 고장 우려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9-02-07 08:08

▲ [사진=롯데정밀화학 유록스 블로그]
설 명절 연휴를 맞아 장거리 운전 및 혹한기에 대비해 차량 안전 점검이 필수적이다. 특히 경유 차량의 경우 요소수를 잊지 않고 미리 보충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요소수는 선택적 환원 촉매 장치(SCR) 차량의 저장탱크에 주입돼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배출시키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촉매제이다.

경유차의 배기가스 중 질소산화물이 대기오염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정부의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요소수를 주입하지 않으면 배기가스가 줄어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차량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요소수의 주입이 필요하다.

요소수가 부족하게 되면 운전석 계기판에 경고등이 뜨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요소수의 잔량으로 운행할 수 있는 거리가 2400㎞ 이하일 때 나타난다.

'요소수가 부족합니다'란 경고문이 요소수 시스템 경고등과 함께 표시되면 최소 2리터(ℓ) 이상의 요소수 보충이 필요하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계속 보충하지 않으면 '요소수가 고갈돼 재시동이 불가합니다'라는 경고문이 표시되고 시동이 꺼지게 된다"며 "요소수 경고등이 들어오기 전에 보충하고 싶다면 6000㎞ 주행시마다 해주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영하 10도의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혹한기 자동차 관리도 주의해야 한다. 어쩔 수없이 야간의 혹한 시간에 자동차를 실외에 주차해야 할 경우 요소수를 비롯한 차량에 들어가는 액체류의 동결 위험이 있을 수밖에 없다.

업계에 따르면 요소수의 어는점은 약 영하 11도로 알려졌다. 이를 밑도는 혹한기의 추위가 이어지면 요소수도 동결될 수 있다. 하지만 결빙된 요소수는 다시 녹이고 사용하면 지장은 없다.

요소수가 동결되면 자연히 주행 중 배기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의 무해화가 어려워진다. 하지만 SCR을 적용하는 상당수 자동차 제조사들은 요소수 탱크가 냉각수 파이프를 감싸는 형태로 설계했다. 시동을 걸고 주행을 시작하면 엔진 열을 식히는 냉각수의 온도가 상승해 빠른 시간 안에 요소수가 녹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제조사의 동결 방지 대비책 외에도 적절한 요소수 사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요소의 순도, 요소수 제조에 사용되는 물의 청정성, 용기 주입 시 청결성 등이 지켜지지 않아 불순물이 포함된 요소수는 SCR 시스템을 망가지게 한다. 불순물들이 SCR 시스템의 작동 과정에서 착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요소수 분사장치에 착염 현상이 생기게 되면 SCR 장치의 고장 및 배기 시스템 오작동, 촉매 오염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는 대형 트럭의 경우 SCR 시스템의 수리 공임은 700만 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는 롯데정밀화학이 '유록스(eurox)'라는 브랜드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휴켐스와 KG케미칼 등도 요소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유록스는 치밀한 품질 관리 시스템으로 제 기준뿐만 아니라 국내 환경부 기준을 초과하여 만족시킬 정도의 요소수 품질을 구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