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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협회 "편의점주유소, 주유소시장 교란 우려"

대형마트 주유소, 일반주유소 판매량의 10~20배 이상 판매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9-01-04 19:41

주유소업계가 최근 이마트24의 '편의점주유소'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주유소협회는 "대기업 브랜드인 이마트24의 주유소 사업 진출 확대가 영세 자영주유소들의 생계기반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최근 과포화 상태의 주유소시장은 주유소간 과당경쟁과 정부의 가격경쟁 촉진 정책으로 평균 영업이익률이 1%대이다. 이에 따라 폐업하거나 휴업하는 주유소가 급증하고 있다.

협회는 "신세계 그룹 편의점 브랜드인 이마트24는 대형할인마트를 운영하는 이마트와 관계사로 이미 이마트에서는 경북 구미, 전북 군산, 경남 김해 등 10개의 대형마트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일반 주유소 판매량의 10~20배 이상을 판매해 인근 주유소시장을 독식하고 있다"며 "지역 주유소 시장 기반을 붕괴시키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기업 브랜드인 이마트24가 주유소사업 진출을 확대해 편의점주유소들이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을 편의점 매출 증대를 위한 미끼상품으로 이용해 최소마진 영업전략을 취할 경우 주유소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협회는 "편의점 업계의 어려운 상황은 이해하지만 현재도 과포화 상태인 주유소시장에 편의점주유소가 확대돼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석유제품을 판매할 경우 기존 주유소들의 줄도산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주유소업계가 더 큰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소속 가맹점을 통한 무분별한 주유소사업 진출 확대를 신중하게 추진해 줄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