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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코오롱, 그룹통합 첫 시무식…"다시 태어나는 각오"

이웅열 회장 퇴임 후 주요 사장단으로 구성된 One&Only; 위원회 주관
슈퍼 베이비·신발 모양 배지 전 임직원에 배포…7년째 배지경영 지속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9-01-02 11:55

▲ 2019년 1월 2일 마곡 One&Only;타워에서 열린 코오롱그룹 시무식에서 One&Only;위원회 명의의 신년사를 위원회 위원인 안병덕 부회장이 낭독하고 있다. [사진=코오롱]
코오롱그룹은 2일 마곡 코오롱 One&Only 타워에서 사장단과 팀장급 이상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통합 시무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이웅열 회장이 퇴임함에 따라 그룹의 주요 사장단으로 구성된 협의체 One&Only 위원회가 주관해 열린 첫 시무식이다.

코오롱그룹은 One&Only 위원회 명의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지침으로 ‘RE;BIRTH(리버스) 2019’를 선언했다. 'RE;BIRTH 2019'는 다시 태어나는 각오로 성공을 거머쥐기 위해 힘찬 도약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One&Only 위원회 위원인 안병덕 부회장은 신년사를 대표로 낭독하며 "지난해 변화를 위해 퇴임을 자처한 회장님의 결단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 혁신의 빅뱅을 통해 우리 스스로를 완전히 바꿔 강한 코오롱, 전진하는 코오롱을 일궈나야 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여러 회사의 경영현안을 조율하고 성장의 방향을 제시하며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에 머리를 맞대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그룹이 보다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ne&Only 위원회는 성과를 내기 위한 과제로 △개인·사업부·회사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명확하게 제시 △일하는 틀 새로 정립 △CFC 더욱 확장 등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고객의 미래, 그리고 미래의 고객을 내다보면서 시장환경과 경쟁상황까지 포함해 치밀하게 실행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보여주기식 중장기전략, 짜맞추는 실행계획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고쳬계, KPI 등 기존 업무 시스템의 변화를 꾀하고 PI를 경쟁 우위에 서기 위한 실질적 무기로 삼아 임직원 각자가 최적의 프로세스를 치열하게 고민해 지속적으로 혁신지속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직급과 나이를 불문하고 소통하는 코오롱만의 기업문화인 CFC(Cross Functional Communication)의 확장을 강조했다.

위원회는 "공자조차도 아낙네에게 구슬 꿰는 방법을 배운다는 공자천주의 마인드로 안으로는 아래로부터 배우는 리버스 멘토링을 정착시키고 밖으로부터 적극적으로 배우고 조언을 구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코오롱그룹은 올해도 전 임직원에게 경영지침을 담은 배지를 나눠줬다. 올해는 역기를 번쩍 들고 있는 아기인 슈퍼 베이비를 형상화한 배지와 미래의 성공을 위해 힘차게 내딛는 첫 발걸음을 상징하는 신발모양의 배지를 제작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역기를 든 아기처럼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상상력을 발휘해 미지의 세계를 향해 거침없이 도전하는 첫 발을 내딛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오롱 임직원이 경영지침 배지를 착용한 것은 2013년부터로 올해 7번째를 맞았다.
▲ 2019년 코오롱그룹의 경영지침인 RE;BIRTH(리버스) 2019를 상징화한 배지. [사진=코오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