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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WTI 53.25달러…캐나다 "원유 생산 감축해야"

WCS 저평가 지속에 따른 32.5만 b/d 수준 생산 감축…북미 과잉공급 완화
트럼프 "중국과 합의 없을 시 추가 관세할 것"…미-중 휴전 의구심 확산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등록 : 2018-12-05 09:44

캐나다 정부의 생산 감축 지시와 미 달러 약세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3달러 상승한 53.25달러로 집계됐다.

런던거래소(ICE) 브렌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39달러 올라 62.0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5달러 상승한 61.54달러로 나타났다.
▲ [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가 서부캐나다산원유의 벤치마크 가격인 WCS (Western Canada Select)의 저평가가 지속 중이라며 한시적으로 생산 감축을 지시해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해외 소식통은 캐나다 정부가 하루평균 32만5000 배럴 감축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북미 지역 과잉 공급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달러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8% 하락한 96.97을 기록했다.

반면, 미-중 무역전쟁 휴전 선언에도 불구하고 의구심이 확산되며 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해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과 합의를 보지 못할 경우 즉시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발언으로 미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전일대비 약 3.1%, 약 3.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일 개최되는 석유수출국기구 OPEC+회의서 주요 산유국은 감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지만 아직 감산 규모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월 20일 UAE OPEC이사는 "OPEC이 12월 감산에 합의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아직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도 최근 "아직 구체적인 감산규모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초 감산 규모는 하루평균 약 100만~140만 배럴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