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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2023년까지 14.5조원 투자"

성윤모 산업부 장관, 여수산단 방문해 8개 석유화학업체와 간담회 진행
LG화학 2.6조·GS칼텍스 2.7조·현대케미칼 2.7조·에쓰오일 5조 투자 약속
화학업계, 인프라 확충 건의 및 근로시간 단축 등 규제 강화 어려움 토로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12-03 08:30

▲ 여수 산업단지 내 LG화학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블로그]
LG화학을 비롯한 석유화학업계가 오는 2023년까지 14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성윤모 장관이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LG화학과 지자체 간의 투자협약식에 참석하고, 석유화학업계 대표들과 투자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성 장관의 이번 여수 방문은 취임 이후 첫 번째 석유화학 현장 행보이다.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석유화학 산업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업계가 겪고 있는 투자애로를 적기에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등 정부, 지자체뿐만 아니라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석유화학협회 등 유관기관과 LG화학, 현대케미칼, 금호석유화학, 한화토탈, 한화케미칼, GS칼텍스, 여천NCC, 롯데케미칼 등 투자계획을 보유한 석유화학 업체가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LG화학과 전남도, 여수시는 여수 산업단지 내 LG화학 화치공장 연수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등 상생발전을 위해 2조6000억원의 투자계획을 계기로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LG화학은 투자협약을 통해 여수산업단지의 NCC(나프타분해시설) 및 고부가 폴리올레핀(PO) 증설에 2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지역인재 포함 300여명의 고용창출, 지역 생산품 구매 등을 약속했다. LG화학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LG화학이 성공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같은 곳에서 진행된 석유화학업계 투자간담회에는 성 장관을 비롯해 석유화학업계 8개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LG화학을 포함한 석유화학업계는 NCC 등 대규모 석유화학설비 신증설을 위해 2023년까지 총 14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및 1685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LG화학이 2021년까지 2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데 이어 GS칼텍스는 여수지역에 2조7000억원 규모의 MFC(혼합분해시설) 설비 투자와 500명의 고용창출을 약속했고, 현대케미칼은 대산지역이 2조7000억원 규모 중질유·납사분해시설인 HPC 설비 투자와 300명의 고용창출을 발표했다. 에쓰오일 역시 울산지역에 5조원 규모의 NCC 설비에 투자하고 4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석유화학업계는 투자계획의 원활한 이행 등을 위해 용지 부족 문제 해소, 전력·용수·페수처리 등 인프라 확충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24시간 가동되는 현장의 특성상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애로와 환경규제 관련 질소산화물 규제 강화에 따른 어려움도 토로했다.

성 장관은 "석유화학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가속화 할 수 있도록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와 건의사항에 대해 끝장을 본다는 자세로 해결할 것"이라며 "석유화학 기업은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