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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비피화학, 울산 초산 공장 증설…2000억원 투자

울주군 청량읍 일대 2만8천㎡ 부지 2020년까지 투자
나이젤 던 BP 부사장 "롯데비피화학 도약 발판 마련"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18-11-01 08:50

▲ 롯데비피화학 울산 공장 야경

롯데비피(BP)화학이 울산 초산(Acetic Acid) 생산단지를 대폭 확장한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해외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세일즈 마케팅에 나선 송철호 울산시장이 비피(BP)그룹 영국 본사를 방문해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BP그룹 본사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나이젤 던(Nigel Dunn) BP케미칼 글로벌 아세틸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BP그룹이 롯데그룹과 공동으로 한국내 합작사인 롯데비피화학을 통해 울주군 청량읍 상개로 2만8000㎡ 유휴부지에 2020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 초산(Acetic Acid)과 유도체인 초산비닐(Vinyl Acetate Monomer·VAM) 공장을 증설한다.

현재 롯데비피화학은 울산 공장에 연간 초산 54만톤, 초산비닐 20만톤, 수소 2억3500만㎥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런던 협약식에서 "울산과 BP, 롯데그룹의 지난 2년간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과감한 지원과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젤 던 BP페트로케미칼 부사장은 "울산공장 증설투자로 롯데비피화학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공장 증설 과정에 울산의 지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BP그룹은 미국 엑슨모빌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화학회사로 영국 내 최대 기업이다. 2017년 매출액은 235조원에 이른다. 과거 브리티시 페트롤리움(British Petroleum)으로 불렸다. 롯데비피화학 외에 윤활유 회사 캐스트롤(Castrol)도 BP 계열회사다.

롯데비피화학은 1989년 삼성그룹과 BP그룹의 합작사인 삼성비피화학으로 출발, 2016년 3월 롯데그룹이 삼성측 지분을 인수하면서 롯데비피화학으로 출범했다. 초산·초산비닐·수소가 주력 제품이다. 롯데비피화학의 올해 매출액은 7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증설 후 매출액은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