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8년 12월 18일 23:19
EBN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고속 성장…출하량 160%↑

올해 1~8월 전기차 배터리 누적 출하량 428.9MWh
8월 단기 시장 기준 시장점유율 처음으로 3% 상회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10-10 11:07

▲ [자료=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시장 조사 전문기관 SNE리서치가 발표한 '2018년 1~8월 전세계 전기차에 출하된 비중국산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SK이노베이션의 성장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들어 1~8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누적 출하량은 총 428.9MWh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60% 증가했다. 출하량 기준 1~10위 성장률 평균은 6위인 SK이노베이션을 제외하면 40%에 그쳤다.

SK이노베이션은 8월 단기 시장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3.2%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 3%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월 시장점유율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출하량을 전년 대비 2.6배 가량 늘렸기 때문이다. SNE리서치는 니로 PHEV, 기아 소울 BEV 등 판매 증가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이 인정받으면서 공급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공격적인 투자 발표가 이어지는 것도 사업 확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에 있어 기본적으로 '선 수주·후 증설' 원칙을 바탕으로 한다. 신규 수주에 따른 공급량 확대에 따라 신규 투자를 결정했지만, 최근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선 수주·후 증설 원칙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초 착공에 들어간 서산 배터리 2공장이 올해 하반기 준공되면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은 연간 4.7GWh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올해 초 착공한 연산 7.5GWh 규모의 헝가리 공장 및 중국 창저우 시에 건설 계획을 밝힌 7.5GWh 규모 배터리 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2022년경에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연간 생산량은 약 20GWh까지 확대된다.

이는 30KWh 기준 전기차 67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규모이다. 최근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힌 미국 공장과 같은 추가 프로젝트가 현실화 되면 세계 시장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기존 선 수주·후 증설 전략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추세"라며 "배터리 사업 성장을 필두로 딥체인지 기반 수익구조 혁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