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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브렌트 85달러…이란 원유 수출 감소 지속

이란 원유 수출량 4월 250만b/d→10월 110만b/d
미 허리케인 영향 67.1만b/d 석유 공급 차질 전망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10-10 10:05

국제유가가 이란의 원유 수출 감소가 지속되고 미국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일부 생산 시설이 중단되면서 상승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67달러 상승한 74.96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09달러 상승한 85.00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19달러 상승한 82.80달러로 집계됐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오는 11월 미국의 對이란 제재 복원을 앞두고 이란 석유 수입국들이 대체 수입선을 찾으면서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 4월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250만배럴이었으나, 9월 하루 160만배럴 수준으로 줄었고, 10월 첫째주 기준 하루 평균 110만배럴 수준까지 감소했다.

미 안전환경집행국(BSEE)에 따르면 미국의 멕시코만 석유생산업자들은 허리케인 마이클(Michael)이 플로리다 해안으로 접근하자 생산을 일부 중단해 하루 평균 약 67만1000배럴의 석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이는 미 전체 석유 생산량의 약 6% 규모에 해당된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허리케인이 현재 경로를 유지한다면 미국 석유 산업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10% 하락한 95.69를 기록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은 무역분쟁과 신흥국 시장의 금융불안을 반영해 2018, 2019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에서 0.2%p 하향 조정한 3.7%로 발표하는 등 세계경제 성장 둔화 전망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