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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WTI 74.33달러…미 원유 재고 증가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OPEC 회원국 130b/d 추가 증산 가능"
미 10년 만기 구채금리 3.23%…위험자산 원유 투자 심리 위축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10-05 09:54

국제유가가 미 원유 재고 증가 및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08달러 하락한 74.33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71달러 하락한 84.58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15달러 상승한 84.44달러로 집계됐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메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9월 넷째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798만배럴 증가한 4억400만배럴을 기록했다.

미 젠스케이프(Genscape)사는 따르면 미 원유 선물 인도 지점인 쿠싱지역 원유 재고는 지난 9월28일 이후 약 17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전망했다.

외신에 따르면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 추가로 하루 평균 130만배럴까지 증산이 가능하다고 발언했다.

최근 유가상승과 무역 분쟁 등이 신흥국의 경제를 압박해 석유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장중 3.23%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자 위험자산인 원유에 대한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반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01% 하락한 95.75를 기록한 것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