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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車 접착제 사업진출…美 유니실 1500억원에 인수

자동차 경량화 핵심소재…박진수 부회장 "고기능성 접착제 사업 육성"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18-09-12 09:07

LG화학이 자동차 경량화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자동차용 접착제(Automotive Adhesive)' 사업에 진출한다.

LG화학은 자동차용 접착제 전문업체 미국 유니실(Uniseal) 지분 100%를 이 회사 모회사인 쿡엔터프라이즈(Koch Enterprises)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약 1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유니실社는 접착제 전문 평가지 ASI(Adhesives & Sealants Industry)가 2018년 '올해의 접착제 기업 TOP 25'로 선정한 강소업체다. 1906년 설립, 본사 및 생산시설은 인디애나州에 있다. GM·Ford 등 북미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2017년 기준 매출 630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유니실社 인수로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원재료 기술력을 더해 고기능 접착 재료 분야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자동차용 접착제는 차량 경량화 추세로 성장세가 높은 유망 소재사업"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및 핵심 원재료인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고기능성 소재 ABS,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배터리용 접착 테이프도 제조한다.

자동차용 접착제는 차체를 조립할 때 기존 나사나 용접 기능을 보완·대체해 차량 경량화에 기여하는 소재다. 차량 경량화 추세에 따라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전 세계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5.1조원에서 2020년 6.5조원, 2023년 8.4조원 규모로 연간 8%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