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8년 09월 20일 17:38
EBN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복합재료 시장, 자동차 산업이 이끈다"

아시아 복합재료 시장 성장 위해 중국 등과 경쟁 아닌 협력 필요성 제기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09-11 15:47

▲ 하성규 한양대 교수 ⓒEBN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복합재료 산업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11일 서울 소공동에서 개최된 JEC 아시아(Asia) 2018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하성규 한양대 교수는 "복합재료는 자동차, 에너지, 항공, 방산, 해양, 전자, 로봇, 토목,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많은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며 "향후 자동차, 풍력산업에서의 복합재료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합재료는 향후 어떻게 제작을 빨리 원활하게 할 것인지, 친환경적으로 어떻게 만들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복합재료 분야는 석유화학쪽보다 중견·중소기업의 진출이 많은 편이다. 코오롱이나 효성과 같은 대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윈엔윈이 만든 양궁은 나노 카본 컴포짓으로 새롭게 개발돼 선수용으로 전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하 교수는 "자동차 분야는 복합재료 산업을 리드할 수 있다"며 "차량의 바디에도 복합재료가 중요하지만 수소차의 경우 연료탱크는 복합재료가 아니면 안 되기 때문에 수소 관련해서 복합재료 산업이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 교수는 "제조업의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인데 복합재료 역시 4차 산업혁명의 컨셉을 잘 흡수하는 게 중요하다"며 "3D프린팅, 전자기기, 자율주행자동차 등과 복합재료가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을지 고민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향후 자율주행차는 실내 디자인, 싯 포지션(Sit Position)이 크게 달라질 것이고 점점 가벼워질 것이기 때문에 복합재료 활용 방안이 다양하다"며 "드론이나 개인전용택시(PAV) 등의 확산에도 무게를 줄일 수 있는 복합재료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교수는 아시아 국가들과 복합재료 부문의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복합재료 시장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있지만 유럽, 미국 등은 기관끼리 협력하고 연구가 잘되는 등 산업이 성숙해있다"면서도 "아시아는 수요가 많은 나라와 기술력이 있음에도 분산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을 경쟁상대로 볼 것이 아니라 협력하고 보완하는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전체를 어우를 수 있는 정부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